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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께 1cm미만 고용량 노트북 나온다

삼성, 0.6mm 낸드 8단 적층기술 개발… 금속 메모리카드도 가능해져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0.6㎜ 두께의 낸드플래시 8단 적층 기술을 개발했다. 이에 따라 1㎝ 미만의 초슬림 고용량 노트북과 금속 재질의 메모리카드 등을 만들 수 있게 됐다. 4일 삼성전자가 내놓은 이 기술은 낸드플래시를 쌓아서 메모리카드 등 각종 부품을 만들 때 보다 얇은 형태로 적층할 수 있는 기법이다. 32Gb(기가비트) 낸드를 8층으로 쌓아 용량이 8배인 32GB(기가바이트) 부품을 만들 수 있으며 15㎛ 두께의 웨이퍼를 사용했다. 기존 낸드 패키지는 60㎛ 두께의 웨이퍼에 적층 작업을 한 것으로 두께가 1㎜였다. 이에 따라 낸드가 들어가는 각종 모바일 제품에서 기존 용량은 유지하면서 두께는 60%로 줄여 기능과 디자인을 모두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예컨대 하드디스크격인 반도체기억장치(SSD)의 두께가 그만큼 얇아지면서 1㎝ 이하 두께의 노트북을 양산할 수 있다. 일부 메모리카드에는 두께 문제로 사용하기 어렵던 금속 재질을 외장으로 씌워 같은 용량을 유지하면서도 부러지지 않도록 만들 수 있다. 삼성전자의 한 관계자는 "이 제품은 두께는 물론 무게까지 절반 정도로 줄여 대용량 메모리 탑재가 필수적인 모바일 제품 시장에 적합하다"며 "한계로 여겨지던 1㎜ 벽을 깨면서 고객사들이 다양한 디자인을 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아이서플라이에 따르면 16GB 이상 용량의 메모리카드 시장은 올해 1,900만개에서 오는 2012년 2억1,000만개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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