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웃소싱 기지로 베트남 급속부상
입력2004-09-30 18:19:36
수정
2004.09.30 18:19:36
인건비 싸고 고급인력 풍부
베트남이 인도, 중국에 이어 서구 기업들의 아웃소싱 기지로 떠오르고 있다.
베트남은 인건비가 인도나 중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싸다. 회계나 정보통신(IT) 분야를 전공한 대학졸업자의 초임은 월 100달러로 중국의 비숙련 공장노동자의 임금과 비슷한 수준이다. 또 베트남은 프랑스어, 영어 뿐만 아니라 옛 공산권 국가로 러시아어, 독일어를 구사하는 고급인력이 풍부하다.
이미 외국기업들이 득실거리는 인도나 중국에서는 보다 높은 임금을 얻기 위해 회사를 옮기는 사람들이 많은 반면 베트남인은 기업에 대한 충성도가 높은 편이어서 이직이 드문 것도 장점이다.
베트남은 아직까지 외국기업에 대한 규제가 심하고 교통, 통신 등 사회간접자본이 취약해 외국인직접투자가 활발히 이뤄지지는 않고 있다. 그러나 이 같은 단점에도 불구하고 베트남의 잠재력을 파악한 기업들의 진출이 속속 이어지고 있다.
전세계 투자자들에게 이머징마켓의 주식시장 정보를 제공하는 월드인베스트베이스의 필립 피트 최고경영자(CEO)는 “처음에 아웃소싱기지로 인도ㆍ아랍에미리트연합ㆍ말레이시아 등을 검토했으나 비용이 싸고 고급인력이 풍부한 베트남이 최적지라고 판단했다”며 “특히 프랑스어, 독일어에 능통한 인재가 많아 유럽지역 고객들에게 고급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
오늘의 핫토픽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