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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토론 시청률 급락할 듯

미국 대통령 후보들의 마지막 텔레비전 토론회가 미국 메이저리그의 플레이오프와 겹쳐 시청률이 크게 낮아질 전망이다. 제3차 대선후보 텔레비전 토론회는 13일 밤 9시(이하 미 동부시간)부터 애리조나주 탬파의 애리조나 주립대학에서 열리며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와 내셔널리그의 챔피언십 시리즈는 8시부터 시작된다. 미 언론들은 야구보다는 토론회의 시청률이 더 타격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CBS방송과 제휴한 워싱턴의 한 라디오 방송국은 13일 이와 관련 "대선후보 토론회는 이미 1,2차를 거치면서 볼 것은 다 보지 않았느냐"면서 "시청자들이 숙적인 뉴욕 양키스와 보스턴 레드삭스간의 2차전에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플레이오프를 중계하는 폭스TV측도 대선토론 때문에 약간의 지장은 있겠지만 야구 시청률이 크게 떨어질 것으로는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USA투데이는 이날 "(플레이오프 중계권을 가진) 폭스TV는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2차전과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1차전을 저녁 8시부터 중계방송할예정"이라면서 "9시부터 90분간 계속되는 대선후보 토론회는 야구경기의 시청자를감소시킬 것이 확실하며 폭스측은 이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폭스측은 그렇다고 해서 야구경기의 시간을 변경할 수 있는 방법도 없다고 밝혔다. 에드 고렌 스포츠담당 사장은 "대선토론을 조직한 관계자들은 이미 플레이오프일정을 6-8개월 전에 알고 있었다"면서 "이것은 그들이 결정한 것이며 (왜 그렇게결정했는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고렌사장은 "우리가 현실적으로 경기 시간을 바꿀 수 있는 방법이 없다"면서 "만일 우리가 경기 시간을 (저녁 8시에서) 오후 4시로 바꾸면 서부에서는 그것이 오후 1시가 되는데 그것은 도움이 안된다"고 말했다. 고렌사장은 그러나 플레이오프 시청률이 크게 지장받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플레이오프) 시청률이 크게 떨어질 것으로 보지 않는다"면서 "약간 지장은있을 것으로 본다. (역사상) 가장 중요한 대통령 선거에서 그 토론은 많은 사람들에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대선토론과 시간이 겹친 것에 대해) 애통해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우리는 두 경기 모두 높은 시청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며 토론시간과 겹쳤다고해서 방송국들이 우려하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폭스 야구프로에 뱅크오브아메리카 광고를 내보내는 광고회사인 도이치사(社)의 래리 노벤스턴은 "열성 야구팬들을 토론회에 빼앗기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워싱턴=연합뉴스) 김대영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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