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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건설, 타운하우스 줄줄이 분양

다음달 1일 '동백 아펠바움' 이어 판교·용인서도 잇따라 공급 추진


SK건설이 수도권 요지에 타운하우스를 잇따라 분양하며 침체된 주택시장을 헤쳐나가고 있다. SK건설은 다음달 1일 용인 동백지구에 국내 최대 규모의 타운하우스인 ‘동백 아펠바움’ 모델하우스를 개관하고 분양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동백 아펠바움은 단독주택형 타운하우스로 총 124가구 규모이다. 이번에 분양하는 물량은 ▦55평형 12가구 ▦65평형 29가구 ▦68평형 1가구 등 42가구로 구성되며 나머지 가구는 하반기에 공급될 예정이다. SK건설은 동백 아펠바움 외에 판교 신도시 인근과 용인 일대에도 줄줄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판교 아펠바움(가칭)’은 성남시 한국학중앙연구원(옛 정신문화연구소) 인근으로 판교 신도시에 인접해 있다. 회사 관계자는 “아직 정확한 규모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약 30가구 규모로 이르면 올해 안에 분양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SK건설은 레저형 타운하우스로 구분되는 골프 빌리지 사업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해 입주한 기흥 아펠바움(47~87평형)은 용인 기흥읍 골드CC 안에 위치하고 있으며 분양가가 최고 25억원에 달했지만 조기에 모두 팔려나갈 정도로 인기가 좋았다. 회사 측은 여세를 몰아 인근 코리아CC에도 약 100가구를 추가로 공급할 예정이다. SK건설은 타운하우스를 비롯한 고급주택 사업을 전담하는 특수사업팀을 운영 중인데 규모를 점차 확대하고 있다. SK건설 특수사업팀의 한 관계자는 “아직까지 전체 주택 매출에서 타운하우스를 포함한 고급주택이 차지하는 비중이 많지 않다”면서도 “정부의 규제로 주택사업은 위축되고 고급 주거에 대한 수요는 갈수록 높아져 사업 영역도 늘어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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