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저항세력 알라위총리 자택 박격포 공격감행

이라크 저항세력들이 7일 이야드 알라위 임시정부 총리 자택에 박격포 공격을 감행해 6명이 부상했다고 이라크 내무부 관리들이 밝혔다.

바그다드 중심부 제이툰 거리에 있는 알라위 총리 자택과 그의 사무실 부근에서 발생한 이날 공격은 알라위 총리가 치안확립을 위한 국가안전법에 서명한 지 수시간만에 이뤄졌다. 내무부 관리들은 네발의 박격포탄이 떨어졌으며 다행히 피습당시 알라위 총리는 자택에 없었다고 전했다.

알라위 총리는 이날 치안이 불안정한 지역에서 군과 경찰, 정보기관 등을 직접 지휘할 수 있도록 하는 등의 광범위한 군정권한을 총리 또는 총리가 지명한 인사에게 주도록 하는 국가안전법을 승인했다.

한편 요르단 출신의 테러리스트 아부 무사브 알-자르카위를 자처하는 인물이 이미 알라위 총리에 대한 암살을 공언한 바 있어 이날 공격의 배후에 자르카위 관련조직이 연관됐을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