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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열심히 하면 스트레스도 사라지죠"

'일복론' 주창 강현송 화진화장품 회장


"지금까지 경험을 해보니까 일을 열심히 하면 엔도르핀이 샘솟고 스트레스도 자연스럽게 해소되는 것 같습니다" 이른바 '일복론'을 틈날때마다 주창하고 있는 강현송(62) 화진화장품(www.ihwajin.co.kr) 회장은 3일 "인간에게는 즐거운 에너지(엔도르핀)와 스트레스 에너지(아드레날린)가 있는데 문제는 아드레날린은 늘 축적돼 결국 한(恨)이 된다"며 "한은 자석과 같아서 불행을 계속 불러오는데 이런 스트레스 에너지를 중화시킬 수 있는 것은 일에서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에 몰입하다 보면 스트레스 에너지는 자연히 사라진다는 자신의 일복론을 확신하고 있는 듯하다. 강 회장의 '일복론' 요지는 일에 몰두하면 누구든지 성공하고 행복해지나 게으름은 가난과 불행의 씨앗이라는 것. "가난한 사람은 대부분 게으른 것 같아요. 일하는 것도 소극적입니다. 그러나 진정한 부자는 일을 즐기고 일자체를 복으로 여기고 열심히 일을 하죠. 게으름을 버리고 일에 몰두하면 복이 오는 동시에 가난을 탈피할 수 있다는 거죠" 그가 2006년 9월 (사)국민일복운동본부를 설립한 것도 이 같은 맥락에서다. 강 회장은 "일복운동은 단순한 계몽운동이 아니다"며 "개개인의 삶을 끌어올리기 위해 펼치는 일종의 정신개조 운동"이라고 역설했다. 실제 강 회장은 경영자 교육이나 훈련을 한번도 받아본 적이 없는 중졸출신의 CEO다. 그런 그가 화진화장품을 직원 5만명, 연매출 1,400억원의 중진 화장품 회사로 키운 것은 일에 대한 열정과 근면성이 남달라서 가능했던 것으로 보인다. 요즘 그는 일복운동을 알리기 위해 다양한 공익사업을 하고 있다. 먼저 2006년 11월 일복 봉사단 발족식을 갖고 양로원 및 요양원 자원 봉사 및 강원도 수해 복구 자원 봉사 등 활발한 활동을 해나가고 있다. 또 국민일복운동본부에서 진행하는 무료직업소개소는 2006년 12월 강남구청에 등록돼 현재까지 여성 및 미취업자들의 구직란 해소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어 평생교육원 단하대는 지난 10월 31일 교육인적자원부로부터 정식으로 사내대학 인가를 받아 오는 2008년 3월부터는 교육인적 자원부가 정하는 커리큘럼에 따라 학생을 모집 대학교육을 시작할 수 있게 됐다. 특히 강 회장은 여성의 힘이 절대로 필요한 만큼 여성이 일복운동에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가정의 행복과 불행을 좌우하는 게 여성의 몫입니다. 여성이 행복해야 가정도 행복하거든요. 여성의 일복운동 참여는 일에 대한 건강성 회복과 함께 우리나라 경제에 새로운 추진력이 될 수 있습니다" 강원도 홍천출신의 강 회장은 오징어장사, 닭장사, 호떡장사, 택시기사, 막노동 등 37가지 직업을 전전하면서 오직 일에 대한 열정만으로 오늘날의 화진화장품을 일으켰다. 지난 82년 화진화장품 지점을 설립하면서 화진화장품과 인연을 맺어 현재 화진화장품 회장과 단하대 교육원 이사장, 국민일복운동본부 이사장 등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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