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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ㆍ미얀마 가스관 완공

중국과 미얀마를 잇는 천연가스관이 20일 완공돼 가스수송이 시작됐다.

중국 경제망은 20일 미얀마의 챠우크퓨에서 충칭으로 이어지는 가스관이 완공되며 총연장 767km의 가스관이 완공됐다고 전했다.

중ㆍ미얀마 가스관은 미얀마의 서부 챠우크퓨에서 출발, 중국과 미얀마의 국경도시인 윈난성 루이리를 거쳐 쿤밍을 지나 구이저우성 구이양를 통과한다. 이어 광시장족자치구 구이강강까지 이어진다. 지류는 구이양에서 서부대개발의 중심인 충칭시로 연결된다. 가스수송관은 25억 달러가 투입됐으며 미얀마는 이 파이프라인 건설을 위해 중국 국영석유회사인 페트로차이나와 합작법인을 설립했다.

가스관은 미얀마의 해상 천연가스전에서 생산되는 가스를 매년 120억㎥ 수송한다. 미얀마는 물론 중동과 서부 아프리카에서 도입하는 가스도 이번에 완공된 가스관을 통해 수송할 수 있다.



중국정부는 가스 수송이 시작되면서 윈난성, 구이저우성, 광시자치구, 충칭시 등 가스관이 지나는 지역의 가스값이 13% 떨어지고 산업용 전기 사용량이 많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광시자치구의 경우 공업용 천연가스 사용량은 지난해 500만㎥에서 내년 5억㎥이상으로 100배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광시자치구의 화력발전소인 화덴 난닝발전소는 광시자치구의 사용량 5억㎥베 중 2억㎥의 천연가스를 화력발전에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2억㎥는 지난해 난닝시 천연가스 전체 소비량의 3배에 달한다.

가스관과 함께 페트로차이나가 주도하는 연간 2,200만톤의 중국ㆍ미얀마 원유수송관도 올해 말에 완공될 예정이다.

중국은 이 가스관과 석유관을 건설함으로써 미국의 영향력이 강한 말라카 해협을 거치지 않고 천연가스와 원유를 도입할 수 있어 에너지 안보를 한층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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