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들어 공매시장의 지역별 편차가 확연히 나타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자산관리공사에 따르면 9월(25일 현재) 한달간 공매시장의 전국 낙찰가율은 전달에 비해 13.3%포인트 하락한 51.4%를 기록했다.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낙찰가율은 이달 들어 3ㆍ4분기 중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 낙찰가율이 가장 크게 하락한 곳은 영남지역으로 8월의 63.7%에서 9월에는 절반가량으로 줄어든 32.9%였다. 전달에 비해 무려 30.8%포인트나 떨어져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치를 나타냈다. 반면 호남과 인천은 각각 전달에 비해 23.0%포인트와 19.5%포인트 상승해 영남지역과는 대조를 보였다. 영동지역은 서울ㆍ경기를 제외하고 전국에서 유일하게 최근 3달간 지속적으로 70%대의 낙찰가율을 유지했다. 호재가 많은 일부 지역은 100%가 넘는 낙찰가율을 기록하기도 했다. 특히 2014년 동계올림픽 유치작업을 추진 중이고, 2009년까지 서울대 농생대 연구단지가 조성되는 등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은 평창군은 최근 3개월 평균 105.89%의 낙찰가율을 기록중이다. 한편 9월 한달간 전국 낙찰가율은 전달에 비해 0.4%포인트 오른 14.8%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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