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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공장가동 절반 줄인다

18일부터 일부 공장 1교대제로 전환키로<br>임원 20여명 전원 사표 제출

법정관리가 시작된 쌍용차가 공장 가동을 절반 이하로 줄이는 등 비상경영에 돌입한다. 11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쌍용차는 현행 주야간 2교대제를 1교대제로 전환해 조업시간 및 생산량을 줄이는 한편 신차 'C200'을 생산할 1공장의 경우 라인 공사를 위해 7개월간의 장기 휴무에 들어갈 계획이다. 쌍용차의 한 관계자는 "생산량을 줄이기 위해 근무제 변경을 추진하고 있다"며 "노조와의 협의가 끝나면 오는 18일부터 시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3공장(카이런), 4공장(체어맨) 등 생산라인이 주간 1교대로만 운영될 것으로 보이며 렉스턴을 생산하는 1공장은 라인 설비가 완료될 때 까지 공장 가동이 7개월여간 중단된다. 근무제 전환 및 일부 공장의 가동이 중단될 경우 평소의 60% 정도의 인력만 생산에 투입되며 나머지는 한주씩 번갈아가며 이전 임금의 70%만 받는 유급휴무를 하게 된다. 쌍용차는 이 같은 긴축 경영으로 신차 C200을 예정대로 출시해 심각한 판매 부진에서 벗어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라인 교체에 필요한 자금이 부족한데다 협력업체들의 지원 여부도 불투명해 오는 9월 양산이 어렵지 않겠냐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한편 이날 쌍용차는 란친송 대표이사를 포함한 중국인 4명과 한국인 임원 20여명 전원이 사직서를 냈다고 밝혔다. 쌍용차 관계자는 "법정관리가 개시돼 법원이 회사 경영을 맡게 되면서 한국인 임원들이 모두 사직서를 냈고, 중국인 임원들의 경우 최대주주인 상하이차의 역할이 없어졌기 때문에 사표를 제출했다"고 말했다. 법정관리 기업 임원에 대한 사표 수리 여부는 법원이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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