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對中 '섬유전쟁' 확산

美 이어 EU도 과다수출 경고나서

올해 말 예정인 섬유수입쿼터제 폐지시한이 다가오면서 미국에 이어 유럽연합(EU)도 중국의 섬유수출을 경고하고 나서는 등 이른바 ‘섬유전쟁’이 확산되고 있다. 유럽연합(EU)은 8일 헤이그에서 열리는 중국과의 정상회담에서 섬유수입쿼터제 폐지후 야기될 심각한 동요를 피하기 위해 중국측에 섬유수출완화책을 권고한다는 방침이다. EU는 특히 중국의 섬유수출이 급격히 증가하는 것을 막기 위해 면화와 같은 원재료수입을 통제하고 섬유업체들에 대한 대출억제 등의 방안을 중국 정부에 요청할 계획이다. 피터 맨델슨 유럽연합(EU) 통상담당 집행위원은 6일 “섬유수입쿼터가 사라질 것이라는 것을 10년전부터 알았지만 당시 그 누구도 중국이 이처럼 섬유산업의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예상하지 못했다”며 “어떤 식으로든 수입완화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미국 역시 국내 섬유ㆍ의류업자들의 거센 요구에 따라 중국에 새로운 쿼터제를 적용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미 섬유업계는 이미 중국의 대미 섬유ㆍ의류 수출증가율을 연간 7.5%내로 제한해달라는 청원을 행정부에 제출한 상태다. 수입물량을 제한하고 있는 섬유수입쿼터제는 지난 1975년 미국과 유럽이 자국내 섬유산업을 보호하기 위해 마련한 것으로, 미국과 EU 등은 이것이 올해말 종료될 경우 가격경쟁력을 토대로 하는 중국산 섬유제품에 의해 국내시장이 완전잠식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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