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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 내 높은 녹지비율을 자랑하는 ‘힐링 아파트’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힐링 아파트에선 입주민들이 쾌적한 조망권을 보장받을 수 있는데다 다양한 여가활동도 즐길 수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힐링을 내세운 아파트들이 우수한 청약 경쟁률을 잇따라 기록하고 있다. 지난 5월 말 한화건설이 분양한 ‘킨텍스 꿈에그린’은 걸어서 5분 거리에 일산호수공원이 위치하고 있어 인기를 끌었다. 이에 따라 1,022가구 모집에 2,094명이 몰려 평균 2.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에 앞서 원천호수공원 내에 단지가 위치한 ‘힐스테이트 광교’는 지난해 말 830가구 모집에 1순위에만 1만 6,688명이 청약했다. 이 단지는 평균 20.1대 1, 최고 경쟁률 128.7대 1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힐링을 향한 관심이 높아질수록 건설사들의 ‘힐링 아파트’ 공급도 늘어나고 있다. 신동아건설은 이달 중순 세종시 3-1생활권에서 ‘세종 신동아 파밀리에 3차’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금강수변공원과 비학산 산책로인 ‘누리길’이 가까우며 단지 3면이 근린공원으로 조성됐다. 단지 바로 앞엔 초중교 예정 부지가 있어 자녀들의 통학도 편리하다. 전용면적 84~120㎡ 363가구가 전부 남향 위주의 4베이(Bay)로 구성돼 있다.
경기 오산시 원동엔 SG신성건설이 ‘오산원동 미소지움’을 분양 중이다. 이 단지 인근엔 약 6만 6,000㎡ 규모의 근린공원을 비롯해 오산 맑음터공원, 오산천 등이 자리잡고 있다.
한국토지신탁이 경기 안양 동안구 비산동에 분양 중인 ‘안양 비산 로제비앙’은 안양천변 생활체육시설과 삼성산이 가까워 입주민들이 산책과 운동을 편리하게 즐길 수 있다.
대우건설이 공급하는 ‘거제 센트럴 푸르지오’는 차량으로 5분 거리에 문동저수지와 문동휴양림이 위치하고 있다. 전용 62~84㎡ 총 1,164가구 규모 대단지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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