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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 상품가치 204억원

139억원 매킬로이보다 많아<br>월드챌린지 첫날 공동 5위

1,890만달러(약 204억원)와 1,290만달러(약 139억원). 세계 남자골프의 양대 산맥인 타이거 우즈(37ㆍ미국)와 로리 매킬로이(23ㆍ북아일랜드)가 올해 자신의 후원사들에 선사한 브랜드 홍보 효과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브랜드 연구기관 레퓨컴과 함께 조사해 30일(한국시간)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세계랭킹 1위 매킬로이가 메이저 대회 우승에다 미국ㆍ유럽 양대 투어 상금왕 석권으로 전성기를 열어젖혔지만 포브스의 조사만 놓고 보면 우즈라는 이름이 갖는 홍보 효과를 넘어서기에는 아직 역부족인 것 같다. 레퓨컴의 피터 라츠 전무는 "우즈는 꾸준히 성적을 내는 데다 성적과 관계없이 우즈라는 이유로 화면에 자주 노출되기 때문에 후원사 홍보 효과가 높을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세계 3위 우즈는 올 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3승으로 부활하며 나이키, 퓨즈 사이언스(영양보충제 제조사) 등 후원사들에 함박웃음을 안겼다. 우즈는 레퓨컴이 미국인들을 대상으로 '좋아하는 골프선수 3명을 꼽아달라'며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45%의 지지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올해 마스터스 챔피언 버바 왓슨이 2위(23%)였고 유럽 골프를 대표하는 매킬로이는 16%에 그쳤다.



한편 우즈는 이날 미국 사우전드오크스의 셔우드CC(파72ㆍ7,052야드)에서 열린 월드챌린지 대회(총상금 400만달러ㆍ우승 상금 120만달러) 첫날 2언더파 공동 5위에 올랐다. 세계 정상급 선수 18명만 초청받은 가운데 닉 와트니(미국)가 5언더파를 적어내 2위 그룹과 2타 차 단독 선두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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