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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강한 상승세 불구 '기대반 우려반'

"해외수주 늘어 외형성장 전망"… "실적모멘텀 약화 가능성"

GS건설이 2ㆍ4분기 개선된 실적 훈풍을 바탕으로 연이어 강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의 향후 전망은 긍정론과 신중론이 엇갈리고 있다. 22일 IBK증권은 “GS건설이 하반기에 해외에서 21억달러 이상의 추가 수주를 올려 올해 40억달러 이상 수주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오는 2010년까지 외형성장이 꾸준히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윤진일 IBK증권 연구원은 “GS건설은 국내주택ㆍ해외플랜트ㆍ해외개발사업 등 전사업 영역에 걸쳐 타사 대비 높은 수익성을 내고 있다”며 “미분양감소와 해외건설 증가로 주가 재평가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과거 수주잔고와 판매관리비ㆍ보너스 감축 영향으로 2ㆍ4분기 실적이 개선됐다는 점은 실적개선의 지속성을 우려하게 하는 대목이라는 지적도 나왔다. 김동준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2ㆍ4분기 어닝 서프라이즈의 주요 원인은 판관비 통제와 과거 업황 호조기에 수주했던 주택 및 플랜트 사업의 기성 때문이었다”며 “하반기부터는 실적 모멘텀이 점차 약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과거 수주했던 고수익 프로젝트들의 공사 잔량이 소진되고 있어 매출 총이익률은 꾸준히 하락할 것이라는 게 김 연구원의 분석이다. 이에 따라 내년 이후 수주 전망과 주택 부문에 대한 정부의 규제 정도가 주가의 추가 상승에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된다. 변성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도 “현재는 2009년 예상수익 기준 주가수익배율(PER)이 9배 수준이어서 추가 상승여력은 있다”면서도 “하지만 2010년 이후 실적 약화와 부동산 시장 추가 규제 가능성을 면밀히 살피며 적절한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미래에셋증권은 목표가 8만4,500원에 매수의견, HMC투자증권은 목표가 8만6,300원에 중립, IBK투자증권은 목표가 9만8,000원에 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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