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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서 콜레라환자 발생
입력2002-08-02 00:00:00
수정
2002.08.02 00:00:00
보건원, 정밀역학조사 나서대구에서 콜레라 환자가 발생했다.
국립보건원은 지난달 27일부터 설사 등의 증세로 대구의 한 내과의원에서 치료중 이던 도모(46ㆍ여)씨의 가 검물을 검사한 결과, 콜레라로 확인됐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보건원은 이 환자를 격리조치하고 대구시와 공동으로 감염경로를 확인하기 위한 정밀역학조사에 들어갔다.
보건원 이종구 방역과장은 "지금까지 환자와 접촉한 주변사람들에 대한 조사결과, 추가 의심환자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 과장은 또 "환자가 감염이 우려될 만한 음식물을 먹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는 등 발병 위험요인이 발견되지 않은 점으로 볼 때 무증상 보균자 등으로부터 감염된산발적 발생사례로 추정되며 집단발병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올들어 국내서는 동남아 등지를 여행하고 귀국한 해외여행객들이 콜레라에 걸린 것으로 조사되는 등 산발적으로 콜레라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박상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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