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레이드증권은 23일 보고서에서 “한화생명의 4ㆍ4분기(2013년 1~3월) 순이익이 지난해보다 63.5% 즐어든 데다 보유계약가치(VIF)도 82% 감소했다”며 “금리 하락의 영향이 실적에 나타나고 있으며 보유계약가치의 성장이 정체돼 수익성이 하락할 우려가 있다”고 평가했다.
이치영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일반적으로 보험사의 VIF는 향후 10년 내외에 발생할 당기순이익 현재가치의 추정치로 볼 수 있다”며 “한화생명의 올해 당기순이익은 5,800억원 정도로 예상되는데 VIF가 2,810억원에 불과해 당기순이익과 VIF의 괴리가 커졌다”고 설명했다.
추정 내재가치 증감률(RoEV)도 하락해 목표주가도 하향 조정했다. 이 연구원은 “한화증권의 RoEV가 하락세를 보이는 등 수익성에 대한 불확실성이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9,000원에서 7,000원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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