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7일 보고서에서 "9월 애플이 아이폰5S, 아이폰 미니, 아이패드5, 아이패드 미니2 출시를 통해 스마트폰과 태플릿PC 시장 점유율을 회복할 전망이고, LG전자 역시 G2 출시를 통해 스마트폰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며 "10월 중국 국경절과 11월 미국 블랙프라이데이 빅세일을 앞두고 TV세트업체들의 LCD TV패널 주문이 증가하고 있어 LCD TV패널 가격하락세도 둔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보고서는 이 같은 수요 증가에 힘입어 LG디스플레이의 3분기 영업이익이 2분기 대비 28.6% 증가한 4,71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인 4,240억원을 뛰어넘는 수치다.
4분기 영업익 역시 성수기 수요에 힘입어 3분기보다 2.2% 늘어난 4,81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연초부터 일각에서 1분기 적자설, 2분기 영업이익 2,000억원 이하설 등 비관론을 꾸준히 펼쳐왔지만 항상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며 "이번 3분기도 예외가 아닐 것"으로 전망했다.
소 연구원은 "2014년 중국에서 UHD TV 대중화도 본격화할 전망이라 이에 대한 수혜도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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