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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금값 온스당 350弗 돌파

국제 금값이 3일 온스 당 350달러선을 돌파, 5년 9개월 만에 최고치로 치솟았다. 금 선물가격은 이라크전이 임박했다는 전망과 함께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높아짐에 따라 급등했다. 이날 금 2월 인도분은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온스 당 5.10달러 오른 351.60달러에 거래돼 지난 97년 4월 이후 최고치로 뛰었다. 장 중 한때는 353.50달러까지 급등하기도 했다. 알타베스트닷컴의 에릭 겝하드 애널리스트는 “이라크 전쟁 가능성, 북 핵 위기, 베네수엘라 장기 파업 등 국제적 긴장이 높다”고 지적하면서 “금값이 아직 400달러선을 돌파하지 않은 게 놀라울 지경”이라며 조만간 금값이 온스 당 400달러선도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노희영기자 nevermind@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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