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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해피빈 기부자 1,000만명 돌파

네이버는 재단법인 해피빈을 통해 1,000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총 390여억원을 기부했다고 28일 밝혔다. 해당 후원금을 받은 공익단체는 6,400여 곳에 달한다.

지난 2005년에 선보인 해피빈은 기부자와 공익단체, 기업이라는 세 기부 주체가 연결되는 플랫폼이다. 기부자가 해피빈을 통해 다양한 공익단체가 올려둔 내용을 확인하고 자신이 보유한 가상 화페인 ‘콩’을 기부하면, 해피빈은 네이버와 370여개의 후원 기업으로부터 지원 받은 후원금을 해당 단체에 전달한다.

또 사용자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콩’을 개별적으로 기부할 수 있고, 네이버 카페나 블로그에 설치된 ‘콩 저금통’을 통해 다른 사람들과 함께 기부할 수도 있다. 최근 콩 저금통을 활용한 연예인 팬클럽 회원들의 기부 문화도 활발하다. 가수 로이킴 팬카페 ‘로이존’과 믹키유천 팬카페 ‘블레싱유천’ 등은 콩 저금통 기부 순위 5위 안에 들 정도다.



사람들이 직접 충전하는 정기 기부금 규모와 충전 콩의 비중도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전기 기부금 규모는 지난 2005년 대비 46배 증가했고, 기부되는 전체 콩 중 직접 결제해 기부하는 충전콩이 차지하는 비중도 2005년 13.55%에서 지난해 38.22%로 늘어났다.

권혁빌 해피빈 대표는 “블로그에 글을 쓰거나 지식iN에 참여하는 것 같은 일상적인 온라인 생활을 기부 활동으로 이어지게 함으로써 1,00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기부가 어려운 일이 아니라는 것을 경험하게 됐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해피빈이라는 기부 플랫폼을 통해 보다 다양한 기업, 공익단체, 사용자들이 만나 나눔 문화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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