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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ㆍ러 '포괄적 동반자관계' 선언

정상회담 정례화 등 10개항 공동선언 채택<br>사할린 (17억배럴 상당)·동시베리아 유전 개발키로

韓ㆍ러 '포괄적 동반자관계' 선언 정상회담 정례화 등 10개항 공동선언 채택사할린 (17억배럴 상당)·동시베리아 유전 개발키로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21일 낮(한국시간 21일 오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를`건설적이고 상호보완적 동반자관계'에서 `상호신뢰하는 포괄적 동반자관계'로 새롭게 규정하는 10개항의 공동선언을 채택한다. 정부 당국자는 양국 관계를 한단계 격상시킨 배경에 대해 "올해로 한러 수호통상조약 체결 120주년과 한인의 러시아 이주 140주년을 맞아 상호신뢰에 기초해 에너지, 우주기술, IT(정보기술), 해양과학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포괄적 협력을 지향하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번 공동선언은 또 ▲한반도 비핵화원칙 재확인및 6자회담 틀내에서의 협력 강화 ▲대량파괴무기(WMD) 비확산 ▲한.러정상간 회동 정례화 ▲테러리즘 공동대처 ▲세계평화와 안보및 협력증진을 위한 유엔의 역할 지지 ▲푸틴 대통령 방한 초청 등을 포함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정상은 특히 WMD와 운반수단의 비확산과 궁극적인 폐기원칙 준수를 확인하고,핵.생화학무기의 확산 방지를 목표로 하는 다자조약강화를 위한 목표를 확인하는 한편 국제원자력기구(IAEA) 안전 조치와 핵 안전체제 강화에 공감을 표할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노 대통령은 러시아의 세계무역기구(WTO)와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가입에 대한 지지를 표명할 계획이며, 양국 관계장관들은 우주기술협력협정과 외교관비자면제협정도 체결할 방침이다. 특히 우주기술협력협정 체결에 따라 오는 2007년 최초의 한국인 우주인 양성사업 등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양국은 또 동시베리아 극동지역 유전 공동개발에 관한 협력약정(MOU)을 체결하고, 사할린 및 캄차카 지역 유망광구를 공동개발(한국지분 감안시 17억배럴 추정)키로 하는 한편, 동시베리아 송유관 건설사업 참여를 긍정 검토키로 의견을 모을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당국자는 "사할린 지역의 경우 금년중 기술검토를 시작하고 빠르면 내년중으로 탐사작업을 개시하게 될 것"이라며 "카자흐스탄 카스피해 유전 개발 참여 합의에 이어 동시베리아 극동지역 유전개발에 최초로 참여하게 됨으로써 우리의 원유 자주개발능력이 획기적으로 고양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측은 이어 동시베리아 송유관 건설사업에의 참여를 요청했고, 러시아측은이를 긍정 검토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향후 송유관 프로젝트의 플랜트 건설에 한국 기업이 참여할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관측된다. 두 정상은 한-러 가스협력협정을 조속한 시일내 체결키로 합의할 계획이라고 한관계자는 전했다. 양국 정상은 이밖에 LG의 타타르스탄 정유.석유.화학 프로젝트 및 삼성의 하바로프스크 정유공장 개.보수사업 계약, 수출입은행의 타타르스탄공화국 금융지원 양해각서 체결에 임석할 예정이다. (모스크바=연합뉴스) 조복래 고형규기자 입력시간 : 2004-09-21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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