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오연천 공기업선진화특위장 사퇴 촉구

홍희덕 의원 "산업은행 사외이사 겸직"…공정성 논란

홍희덕 민주노동당 의원이 8일 “오연천 공기업선진화추진특별위원장이 민영화 사업대상인 산업은행 사외이사를 겸직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오 위원장의 사퇴와 공기업 선진화 조치의 즉각 중단을 촉구했다. 이 같은 주장은 오는 11일 정부의 ‘공기업 선진화’ 1단계 방안 발표를 앞두고 제기돼 공기업 민영화의 공정성 논란이 예상된다. 기획재정부에 설치된 공기업선진화추진특위는 공기업 민영화의 원칙과 방향을 정하는 곳이다. 홍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는 ‘이명박 정부의 공기업 사유화’가 부도덕하고 파행적으로 진행되고 있음을 드러내는 것”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또 “산업은행은 현재 매각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대우조선해양의 최대주주이고 두산중공업은 대우조선해양의 유력 인수 후보”라고 소개하면서 “오 위원장은 두산중공업의 사외이사도 겸직하고 있어 내부정보를 이용한 불공정 거래를 의심할 수 있는 심각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홍 의원은 “산업은행법에 따라 산은 이사가 다른 기업의 이사를 겸직할 때는 금융위원회의 허가를 받아야 하지만 오 위원장은 어떤 허가도 받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오 위원장은 올 4월 기획재정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 위원으로 자신이 비상임이사로 있는 ‘산업기술평가원 비상임이사의 직무수행안’에 찬성, 자신의 임기를 연임시켰다”면서 “이는 본인과 이해관계가 있는 회의에는 제척되도록 하는 관련 규정을 어긴 것”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