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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땅값 4.6%↑… 세종시 20.8% 껑충

2015 개별공시지가 발표

외국인 투자 늘어난 제주 12%↑

3.3㎡당 2억6,600만원 달해

명동 네이처리퍼블릭 12년째 1위


전국 개별공시지가가 지난해보다 평균 4.63% 오르며 6년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세종특별자치시는 20.81% 급증해 3년 연속 상승률 1위 자리를 지켰다.

이에 따라 토지 소유자들이 부담해야 할 재산세 및 종합부동산세도 크게 늘어난다.

국토교통부는 전국 252개 시·군·구별 관할 시장·군수·구청장이 올해 1월1일을 기준으로 3,199만필지에 대한 개별공시지가를 산정한 결과 지난해보다 4.63% 올랐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상승률인 4.07%와 지난 2월 발표한 표준 공시지가 변동률 4.14%보다도 높은 상승폭이다. 국토부는 부동산 시장의 회복세에 더해 세종시와 경북 예천, 전남 영광 등 전국적으로 개발사업이 진행된 데 따른 결과라고 분석했다.

◇ 세종시 공시지가 상승폭 최대…인천은 최저=전국 17개 광역 시·도 가운데 공시지가가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세종시로 지난해보다 20.81% 상승했다. 정부청사가 들어서면서 인구 유입이 지속해 토지에 대한 수요가 늘었기 때문이다.

최근 외국인 투자가 늘어난 제주도는 공시지가가 12.46% 올라 상승폭이 두 번째로 컸다. 제주도에 전원주택을 지으려는 사람이 늘어난 것도 공시지가 상승에 한몫했다.

이어 울산(10.25%), 경북(8.05%), 경남(7.91%) 등이 공시지가 상승률로 따졌을 때 상위 시·도였다. 서울의 공시지가 상승률은 4.47%로 전국 평균(4.63%)보다 낮았고 경기(2.91%), 인천(2.72%)은 최하위권이다.



한편 세종시를 제외한 전국 252개 시·군·구에서는 전국 평균보다 공시지가가 높게 오른 지역이 128곳, 낮게 상승한 지역이 122곳, 하락한 지역이 2곳이었다.

공시지가가 하락한 곳은 경기 일산서구(-0.10%)와 경기 고양 덕양구(-0.33%) 두 곳이었다. 일산서구는 신도시 노후화에 따라 토지거래가 줄었기 때문이고 덕양구는 중심상업지역이 침체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가장 비싼 땅은 12년째 서울 명동 네이처리퍼블릭=전국에서 땅값이 최고 비싼 곳은 서울 중구 명동8길에 있는 화장품 판매점인 '네이처리퍼블릭' 매장 자리로 ㎡당 8,070만원(3.3㎡당 2억6,600만원)이었다. 이 땅은 12년째 공시지가 전국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공시지가 상위 2∼10위 모두 명동과 그 주변에 있는 매장 자리들이 차지했다. 2위는 충무로2가에 있는 쥬얼리 가게인 '로이드' 매장 자리(㎡당 7,978만원), 3위는 충무로1가의 가방판매점 'DEC.32ND' 매장 자리(㎡당 7,966만원)였다.

부산에서는 부산진구 중앙대로에 있는 LG유플러스 자리가 ㎡당 2,400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대구는 중구 동성로 법무사회관(㎡당 2,330만원), 인천은 부평구 부평대로의 금강제화(㎡당 1,080만원)의 땅이 가장 비쌌다.

한편 올해 가격공시 대상 개별지는 3,198만6,713필지로 지난해보다 약 21만필지 많았다. 가격대별로 보면 ㎡당 1만원 초과 10만원 이하가 전체의 40.3%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이어 ㎡당 1만원 이하인 곳이 37.1%, 10만원 초과 100만원 이하인 곳이 17.7%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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