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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나타 32대 값' 자동차 나온다

8억원짜리 마이바흐 62 제플린 출시


8억원짜리 럭셔리 세단이 출시된다. 마이바흐는 1930년대 최고의 럭셔리 카 마이바흐 제플린의 명성을 잇는 '마이바흐 62 제플린'을 국내에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마이바흐는 1920년대와 30년대에 걸쳐 메르세데스-벤츠와 함께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자동차를 선보인 천재 자동차 디자이너 빌헬름 마이바흐의 최고급 모델 '제플린 DS 8'의 혈통을 잇는 모델이다. 마이바흐 측은 "마이바흐 제플린은 1930년대 최고 수준의 자동차 기술력을 자랑한 자동차로 이번에 출시된 모델은 제플린의 명성을 부활하기 위해 내놓은 차"라고 설명했다. 마이바흐 62 제플린은 지난해 4월 제네바 모터쇼를 통해 세계 최초로 공개된 모델이다. 기존 마이바흐 62 S에 기초를 두면서도 차별화된 디자인과 성능이 돋보인다. 전 세계 100대만 한정 생산되며 국내에는 단 3대만 출시한다. 마이바흐 62 제플린은 640마력의 최고출력을 뽐내는 6.0리터 12기통 바이터보(biturbo)엔진을 장착해 현존하는 양산 세단 모델 중 최고의 성능을 자랑하고 특히 2,300∼4,300rpm에 달하는 넓은 엔진 회전 구간 대에서 101.9kg·m(전자제한)의 최대 토크를 선사한다. 마이바흐 62 제플린의 값은 8억원. 이 돈이면 현대자동차 쏘나타, 르노삼성 뉴SM5 등 32대(2,500만원 기준)를 구입할 수 있다. 국내에서 시판 중인 세단 중 롤스로이스 팬텀 2WB(8억2,600만원)에 이어 두 번째로 비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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