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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은 생활 지킴이] 연금보험, "활기찬 노후생활 동반자로 딱이네"

연봉 6,000만원 40대, 은퇴후 필요자금 10억<br>은퇴시장은 '엘도라도'··· 생보사들 마케팅 대전




연금보험, "활기찬 노후생활 동반자로 딱이네" [보험은 생활 지킴이] 연봉 6,000만원 40대, 은퇴후 필요자금 10억은퇴시장은 '엘도라도'··· 생보사들 마케팅 대전 문승관 기자 skmoon@sed.co.kr 최근 노후생활에 대비할 수 있도록 연금 상품을 찾는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은퇴설계에 있어서 빼놓을 수 없는 게 바로 연금보험이다. 연금보험은 50대나 60대에 은퇴한 후 매월 생활비를 받아 노후에도 안정적인 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금융상품이다. 이런 연금보험은 사회ㆍ경제적 안정에도 기여하기 때문에 정부에서도 각종 세제 혜택을 주면서 권장하고 있다. ◇은퇴 후 필요한 자금만 10억원=노후를 미리 대비해야 한다는 인식이 확산됨에 따라 연금보험에 대한 사회적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금융권은 베이비붐 세대가 연간 100만 명씩 은퇴하는 2010년께면 은퇴시장이 전성기를 맞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보건사회연구원의 조사에서도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급속히 늘면서 국내 실버산업 규모는 2000년 17조원에서 2010년에는 약 41조원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사실 고객 노후준비 재무설계는 이미 보험업에서는 주요한 테마로 자리잡았다. 연금보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언제, 얼마나 돈을 불입해야 하느냐는 문제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지난 2005년 말 현재 우리나라의 국민연금 및 퇴직, 개인연금의 총준비금은 319조원에 달했다. 경제활동인구를 기준으로 하면 1인당 연금자산이 918만원에 불과했다. 이는 미국(1억790만원)이나 일본(5,810만원)과 비교하면 턱 없이 적은 수준이다. 교보생명에 따르면 현재 6,000만원의 연봉을 받는 40대 중반 직장인(자녀 2명·주택 보유)이 10여 년간 직장생활을 하고 은퇴한 뒤 85세까지 은퇴 전 생활 수준을 유지하며 생존한다고 가정할 경우 은퇴 시 필요한 자금은 10억원이 넘는다. 기본적 생계를 위한 150만원가량의 생활비에 건강검진비(연 1회), 해외여행비(연 1회), 문화생활비, 차량유지비, 경조사비 등의 자금까지 합치면 적어도 월 250만원의 생활비가 필요한 셈이다. 매월 현재 가치 250만원의 생활비로 85세까지 생존하는 경우 60세 시점에서 최소한 10억원이 필요하다는(물가상승률 3%, 기대수익률 4% 가정) 것이 교보생명의 분석이다. 더구나 노후 준비를 위한 환경은 갈수록 나빠지고 있다. 국민연금법 개정으로 국민연금의 공적 기능이 갈수록 약화되는 추세이고, 퇴직연금은 아직 초기단계로 제대로 정착되지 못하고 있다. 국내 개인연금 가입률은 23%에 불과해 선진국에 비해 매우 취약하다. ◇은퇴시장은 ‘엘도라도’...연금보험 ‘대전(大戰)’=국내 생명보험사들은 이런 상황을 새로운 성장 기회로 보고 연금보험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삼성생명은 은퇴 후 긴 인생을 자유롭게 만끽하고 향유하자는 의미로 연금자산의 대표 브랜드인 ‘프리덤(Freedom) 50+’를 출시했다. 대한생명은 은퇴 후 삶에 필요한 4가지(건강, 시간, 재정, 사람)를 제시하고 이를 미리 준비하자는 은퇴마케팅 캠페인 ‘골드에이지플랜’을 실시 중이다. 미래에셋생명은 ‘러브 에이지(LOVE AGE)’라는 이름으로 은퇴설계 캠페인을 하고 있다. 미래에셋생명은 ‘LOVE AGE’라는 브랜드를 이용한 상품들을 준비하고 은퇴설계 테마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은퇴설계 가두 캠페인, 포털사이트와 ‘은퇴자산 10억만들기’ 이벤트 등을 진행하고 있다. 알리안츠생명은 고객의 인생을 처음부터 끝까지 해결하겠다는 내용을 담은 ‘마이 라이프 솔루션 from A to Z’라는 은퇴설계 브랜드를 내세워 은퇴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보험사의 한 관계자는 “그동안 보험사들이 은퇴캠페인 붐을 일으키는 데 주력했다면 지금은 캠페인 중에서 자사의 상품을 강조하면서 캠페인의 차별화에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내 몸에 맞는 상품 골라야=연금보험에는 정해진 예정이율에 따라 보험금이 결정되는 정통형 연금보험과 주식이나 채권 등에 투자하는 펀드에 보험료의 일부를 편입해 운용한 후 배당하는 변액연금보험이 있다. 변액보험이 보험시장에서 대세를 이루고 있지만 최근 증시불안 등으로 안정성을 중시하는 고객이 늘면서 정통형 연금보험의 인기도 여전하다. 장기 납입하는 상품인 만큼 나중에 받을 보험금을 차곡차곡 쌓는 게 정통형 연금보험의 특성이지만 최근에는 중도인출이 가능한 유니버셜 기능을 추가하거나 종신보험의 기능을 합친 퓨전형 연금보험도 선보였다. 이밖에 보장 내역을 강화하거나 세(稅)테크 기능을 결합한 연금보험도 출시됐다. 변액연금보험은 계약자가 납입하는 보험료 가운데 특정 비율을 주식이나 채권 등 유가증권에 투자하는 펀드에 편입하고, 그 운용실적에 따른 투자수익을 계약자가 돌려 받는 실적배당형 상품이다. 그래서 중장기적으로 인플레이션에 효과적으로 대비하고, 저금리 및 고령화에 따른 은퇴 이후의 생활을 준비하기에 적합하다. 더불어 기본적인 위험 보장도 가능하다. 보험의 안정성과 투자의 수익성을 결합해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는 것이 변액연금보험이다. 변액연금보험에서도 차별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먼저 연금 개시시점 이전에도 미리 보험금을 받을 수 있는 상품이 출시됐다. 아울러 변액보험에 원금손실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 때문에 투자실적이 악화되더라도 일정 수준의 적립금을 보존해 주는 상품도 인기를 얻고 있다. 연금보험 상품 어떤게 있나 중도 생활자금 지급, 사망·재해까지 보장, 주식등 연계 투자도 은퇴설계의 핵심은 노후에 필요한 자금을 마련하는 것이다. 연금보험상품은 합리적인 은퇴설계를 위한 필수 조건이다. 최근 들어 연금보험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자 보험사들은 차별화를 위해 다양한 형태의 연금보험을 선보이고 있다. 다소 위험을 감수하더라도 더 큰 수익을 원할 경우 주식 등 유가증권에 투자하는 상품을 선택할 수 있다. 또 일부 상품은 사망 및 재해 보장 기능도 갖고 있다. ◇연금보험으로 노후자금을 '차곡차곡'=삼성생명 '무배당연금보험1.2'는 공시이율을 계약일부터 매 1년간 확정 적용하는 연금상품이다. 가입 후 10년 이내에는 연복리 2.5%, 10년을 넘기면 연 복리 2.0%를 보증한다. 교보생명의 '교보프라임연금보험'은 기존 연금보험 상품에 비해 적립되는 보험료 비율을 높여 더 많은 수익을 얻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대한생명이 판매하고 있는 '대한위풍당당 100세 연금보험'은 장수 뿐 아니라 조기 사망에도 대비할 수 있는 상품이다. 시중금리에 연동하는 공시이율을 적용하면서도 최저 2.5%의 금리를 보장함으로써 안정적으로 연금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동양생명 '수호천사 골든라이프 연금보험2'는 기존 연금보험에 보장을 강화했다. 특히 암보장(특약 가입 시) 등 보장 내역을 강화하고 금리 변동에 실세 금리를 탄력적으로 반영한다. 금호생명이 내놓은 '연금저축 자유적립 연금보험'은 탁월한 세(稅)테크 기능을 자랑한다. AIG생명 'AIG 뉴스타 연금보험'은 국내 유일의 중도 생활자금 지급형 연금보험 상품이다. ◇변액연금보험, '보험+투자' 두 마리 토끼 잡기=이달 초 출시된 대한생명의 '브이-덱스(V-dex)변액연금보험'은 생명보험협회로부터 3개월간 배타적사용권을 받은 상품이다. 목표한 투자수익률을 달성한 후에는 자산연계형보험으로 전환해 수익을 보전하면서 안정적으로 연금액을 늘릴 수 있도록 설계했다. 납입 보험료의 수익률이 130% 이상이면 자산연계형보험으로 전환된다. 자산연계형보험은 주가지수파생, 채권, 금, 유가 등 특정 자산에 연계해 수익률을 제공하는 상품을 말한다. 삼성생명의 '변액연금 1.5'는 보험료 장기 납입에 부담을 느끼는 고객을 위해 5년 납을 신설했다. 또 은퇴시점이 다양하다는 점을 고려해 연금개시 연령대를 45~75세에서 45~80세로 확대했다. 연금개시 시점에 적립금의 일정비율(0~50%)을 일시금으로 받을 수도 있어 긴급자금으로 활용이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교보생명의 '무배당 교보프라임변액연금보험'은 1억원의 적립금을 쌓은 고객이 5,000만원을 지정인출금액으로 설정하면 지정한 5,000만원에 대해서는 수익률이 급락해 적립금이 줄더라도 지정 시점부터 매년 500만원씩 10년 동안 연금 형태로 받을 수 있다. 미래에셋생명의 'LOVE AGE 코친디아 변액연금보험'은 한국과 중국, 인도 등 3개국의 우량 기업 7개 내외에 집중 투자하는 워런 버핏 스타일의 투자를 추구하는 변액연금보험이다. 동양생명의 '수호천사 변액연금보험3'은 사망과 재해에 대한 보장과 함께 연금 개시 시점에 이미 납입한 보험료를 100% 보장하고(특약보험료 제외) 연금 지급 개시 후 적립이율은 최저 연복리 3%(10년 이후 2.0%)로 보증한다. 푸르덴셜생명의 '무배당 변액연금보험'은 고객의 재정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보험료를 납입할 수 있는 '보험료 납입 일시 중지 기능'을 추가했다. 알리안츠생명의 '알리안츠파워덱스연금보험(유니버설)'은 시장 상황에 따라 주가지수와 보험개발원이 제시하는 공시이율 중 하나를 선택 가능하게 했다. ING생명의 '무배당 라이프인베스트 변액연금보험'은 투자 수익률 하락에 대비해 최저연금적립금 및 최저사망보험금을 보증해 준다. • 늘어나는 수명·보험시장도 쑥쑥 크네 • 민영의료보험, "불어나는 치료비 부담 덜어요" • 실버보험, 치료비는 기본·노후 생활자금도 보장 • 연금보험, "활기찬 노후생활 동반자로 딱이네" • 종신보험, 평생보장·상속자금으로도 활용 • 어린이 보험, "금쪽같은 내아이 걱정없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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