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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운형 선생 62기 추모식' 19일 열린다
입력2009-07-17 20:07:43
수정
2009.07.17 20:07:43
김광수 기자
조국광복과 민족통일을 위해 일생을 바친 몽양 여운형(1886.4∼1947.7) 선생 62주기 추모식이 19일 오전 11시 서울 수유리 묘전에서 ㈔몽양여운형선생 기념사업회 주관으로 열린다고 국가보훈처가 17일 밝혔다.
이날 추모식은 원혜영 민주당 의원과 이부영 전 의원, 손용호 서울북부보훈지청장을 비롯한 독립운동관련단체장과 광복회원, 기념사업회원 및 유족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추모사 낭독과 헌화, 분향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이어 20일에는 배재정동빌딩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대회의실에서 ‘몽양 여운형과 3.1운동’이란 주제로 학술심포지엄이 개최된다.
경기도 양평 태생인 선생은 3.1운동 직후인 1919년 4월 중국 상하이(上海)에 수립된 대한민국임시정부에서 외무부 차장, 의정원 의원 등을 역임했고 같은 해 11월 일본 도쿄(東京)를 방문해 일본 고위 관료들을 상대로 한국 독립의 당위성을 역설, 일본은 물론 국제사회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1920년 독립운동을 위한 원조를 기대하며 공산당에 가입한 선생은 1922년 모스크바 극동피압박민족대회에 참석해 조국독립을 역설하는 한편, 같은 해 10월 상하이로 돌아와 백범 김구 선생 등과 함께 한국노병회를 조직해 무장투쟁을 준비했다. 또 1940∼1942년 수차례에 걸쳐 도쿄를 방문해 일본의 패망을 확신하고 1944년 8월 비밀리에 건국동맹을 조직, 조국광복을 준비하다 두 차례에 걸쳐 일제에 체포돼징역형을 선고받기도 했다. 해방 후 조국의 분단을 막으려 좌우합작운동을 추진한 선생은 극좌ㆍ극우 양측으로부터 소외당한 끝에 1947년 7월 19일 극우파에 의해 암살됐다.
정부는 2005년 3.1절을 계기로 그동안 좌파 또는 사회주의 계열이라는 이유로 독립유공자 서훈대상에서 제외됐던 여운형 선생을 복권하는 한편 건국훈장 대통령장을 추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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