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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산지 “이스라엘 관련 문서 수천건 풀 것”
입력2010-12-23 22:43:43
수정
2010.12.23 22:43:43
미국 비밀 외교전문을 폭로하고 있는 위키리크스의 설립자 줄리언 어산지는 23일 모사드의 하마스 간부 암살 의혹 사건 등 이스라엘과 관련한 문서 수천 건을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어산지는 이날 방영된 범 아랍권 방송 알-자지라 TV와의 인터뷰에서 그간 위키리크스는 이스라엘과 관련해 극소수의 외교전문만을 공개했다면서 앞으로 6개월 동안 더 많은 문서를 폭로할 것이라고 말했다.
위키리크스가 확보한 이스라엘 관련 미 외교전문은 3,700건 이상이며, 이들 전문의 출처는 텔아비브 주재 미 대사관이라고 어산지는 설명했다.
어산지는 위키리스크가 폭로할 전문 중에는 2006년 34일간 치러진 이스라엘과 시아파 무장정파 헤즈볼라 간의 제2차 레바논 전쟁과 관련한 극비문서가 포함됐다고 말했다.
또 올해 1월 두바이의 한 호텔에서 숨진 채 발견된 하마스 간부 마흐무드 알-마부의 암살 사건에 이스라엘 정보기관인 모사드가 연루됐음을 알려주는 문서도 공개할 것이라고 어산지는 덧붙였다.
어산지는 위키리크스가 이스라엘과 직, 간접적 관련이 없는데도 모사드는 위키리크스의 활동을 밀착 감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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