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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4월 선물시장 급성장

뭉칫돈 몰려 거래액 전년 동기比 85% 증가

중국 선물시장에 뭉칫돈이 몰려들면서 지난 4월 중국 선물시장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85%나 급성장했다. 제일경제일보는 4일 중국선물업협회의 최신통계를 인용, 올해 4월 중국내 선물시장의 총거래량이 1억7,274만8,028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60.06% 늘었고, 거래액은 10조7,483억위안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5.26%나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4월의 선물시장 거래량과 거래액이 전월에 비해서는 각각 15.91%와 38.54% 늘어났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중국 선물시장의 올해 1~4월 누적 거래량과 거래액은 각각 5억3,857만7,452건과 28조8,933억위안으로 33.20%와 18.37%씩 증가했다. 지난 4월 최대 거래량을 기록한 선물상품은 2,515만6,736건이 거래된 다롄(大連)상품교역소의 콩깻묵으로 전체 거래량의 14.56%를 차지했고, 구리와 천연고무, 설탕, 두유 등의 거래비중도 10%안팎의 거래량 증가율 나타내 주목을 받았다. 특히 3월부터 상하이선물교역소에 상장된 철강선물이 뚜렷한 거래량 증가세를 나타내 지난 4월 철근의 교역량과 거래약은 각각 전월 대비 605.21%와 599.78%나 급증했다. 중국선물시장의 한 관계자는 "4월 한달간 선물거래가 대폭적으로 증가한 것은 대규모 자금이 지속적으로 시장에 유입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 같은 거래증가세는 5~6월 들어 다소 완화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상하이선물교역소의 4월말 매수포지션을 살펴보면 선물시장으로의 자금유입속도가 점차 둔화하고 있는 것이 감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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