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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피해 2題] 수출도 비상 걸렸다

韓·日 기업 경쟁력 저하 두드러져

달러약세로 아시아 국가들은 수출에 비상이 걸렸다. 이미 고유가와 세계적인 수요둔화 등으로 내년 수출경기 전망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달러약세까지 겹쳐 피해가 가중되고 있기 때문이다. 국가별로는 한국과 일본의 타격이 크고, 고정환율제를 운용하고 있는 중국은 상대적으로 느긋한 입장이다. 특히 한국의 경우 원화가 다른 아시아국가 통화에 비해 가파르게 오르고 있어 수출기업들의 경쟁력 저하가 두드러지고 있다. 일본 수출기업도 엔화가치상승으로 피해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도요타자동차의 후지오 조 사장은 최근 "엔강세로 회복세를 타던 일본경제의 미래가 다시 불투명재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일본기업들이 그 동안 에너지 효율성 및 생산성 향상에 주력해 온데다 생산기지를 해외로 상당수 이전해 달러약세의 충격이 과거만큼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반면 환율을 달러당 8.28위앤으로 고정시킨 중국은 경쟁국들의 통화가치 상승으로 위앤화가 평가절하(환율상승)되는 효과를 볼 수 있어 오히려 달러약세가 수출에 기회가 될 수 있다. 싱가포르 DBS은행의 추아 학 빈 이코노미스트는 "고유가가 이어질 경우 내년 아시아 국가의 성장률은 당초 전망보다 1.5~2%포인트 하락할 전망인데 여기에 달러약세까지 가세한다면 일부 국가의 성장률이 3.5~5%포인트까지 떨어질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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