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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평양공항 리모델링 추진

홍콩업체에 설계 요청

북한이 금강산공항에 이어 평양공항도 리모델링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홍콩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금강산공항 리모델링을 설계한 홍콩 PLT 설계건축회사에 평양공항 리모델링 설계를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PLT의 도시계획 담당인 오토 청은 "김 위원장이 수도(평양)의 공항이 어떤 경제특구보다 나빠 보여서는 안 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 들었다"며 "북한 당국이 곧 평양공항 리모델링의 건축회사도 선택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PLT는 금강산공항 리모델링 설계를 진행했지만 북한 핵실험 후 중단된 상태다. 북한은 우리 측의 금강산 관광 중단 이후 자체적인 관광개발을 위해 홍콩 자본을 끌어들이려 안간힘을 쓰고 있다. 금강산공항 리모델링은 2억달러 규모의 프로젝트로 공사가 끝나면 현행 2,450m 길이의 활주로가 3,500m로 확장돼 총 12대의 비행기를 수용할 수 있으며 연간 120만명의 관광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평양공항ㆍ금강산공항 개발에 홍콩 자본을 끌어들이는 것에 대해 전문가들은 엇갈린 분석을 내놓고 있다. 스티브 청 홍콩국제관계연구협회 최고연구자는 "북핵 문제 등으로 북중관계가 취약해진 상태에서 홍콩이 역할을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반면 사이번 선 홍콩 중문대 사회과학원 교수는 북한의 최종 목표는 미국과의 관계 회복인 만큼 중국지향적으로 보이는 관계를 완화하고 서구화하기 위해 홍콩을 끌어들이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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