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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 VIP고객 사은행사로 빈축

롯데백화점 VIP고객 사은행사로 빈축 롯데백화점이 일부 부유층만 대상으로 한 VIP고객 사은품 행사를 비밀리에 진행해 비난을 사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 본점, 잠실점, 강남점은 가을 세일이 끝난 직후인 지난17일부터 오는 31일까지 보름간 `VIP고객을 위한 사은 대축제'를 실시하고 있다. 소수 VIP고객에게만 우편물을 통해 고지된 이번 행사는 기간동안 구매금액을 모두 합산해 1,500만원 이상 구매시 75만원, 1,000만원 이상 구매시 50만원, 500만원 이상 구매시 25만원, 300만원 이상 구매시 15만원권의 상품권을 각각 증정한다는 내용이다. 행사 참여브랜드도 까르띠에, 티파니, 버버리, 베르사체 등 해외 명품, 샤넬, 에스티로더 등 수입화장품, 클라라윤, 안혜영 등 디자이너부틱과 같은 고가 상품에만 한정돼 있다. 특히 상품권 증정 기간은 구매가 모두 끝난 11월 1~5일이며 증정장소도 매장이 아닌 백화점 사무실에서 은밀하게 진행된다. 백화점업계는 가을 정기 세일 때 소비심리 위축으로 일제히 마이너스 성장을 보이자 롯데가 매출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부유층 고객을 대상으로 한 이 같은 특별행사에 나선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 힘입어 롯데백화점은 세일 이후 매출이 플러스 성장으로 돌아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일부 부유층만을 대상으로 한 행사는 그렇잖아도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는 시점에 계층간 위화감을 조성한다는 비난이 제기되고 있다. 한 백화점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매출이 부진한 상황에서 1위 업체가 단독으로 과도한 사은행사를 실시하는 것은 업계 전체에 부담을 주는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효영기자 hylee@sed.co.kr입력시간 2000/10/20 17:31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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