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황/27일] 0.18P 하락 256.45

27일 코스닥시장은 시작과 동시에 11.38포인트나 오르는 강세를 보였으나 경계·차익매물이 나오면서 약세로 반전해 0.18포인트 떨어진 256.45포인트로 마감했다.종합지수가 나타내듯 주식을 보유하고 새해를 맞으려는 세력과 Y2K불안감을 떨치지 못한 매도세력이 치열한 공방을 벌여 활발한 손바뀜매매가 지속됐다. 거래대금이 사상최고치를 기록한 반면 거래량은 1억2,035만주로 이번 달 평균 수준을 유지하는 데 그쳤다.

오랜만에 하나로통신의 상한가 기록으로 유통서비스업종의 상승이 눈에띄었고 인터넷주가 포함된 기타업종은 33.92포인트오르며 904.28포인트를 기록, 처음으로 900대를 돌파했다. 벤처지수는 숨가뿐 등락을 거듭하다 3.45포인트 상승에 그쳤지만 지난 23일에이어 또 다시 611.07포인트로 최고치를 갈아 치웠다.

한국통신프리텔 새롬기술 다음커뮤니케이션 등이 상한가 행진을 이어갔다. 이렇게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라 하락 종목수가 많았어도 지수 하락폭을 줄일 수 있었다.

이날 오른 종목은 상한가 81개를 포함해 162개, 내린 종목은 하한가 111개를 비롯한 245개였다.

하락장에서도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들은 핸디소프트 드림라인 장미디어인터렉티브 등 신규종목과 코리아나 정문정보 등 배당 발표 종목들로 한정되는 모습이었다.

반면 아시아나항공은 금호그룹 주가조작사건과 관련돼 연이틀 하한가로 내려앉았다.

외국인은 한글과컴퓨터 프로칩스 대구창투등을 중심으로 사들이며 9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한동수기자[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