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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공연 나들이로 새봄맞이 하세요"

예술의전당 11시 콘서트<br>국립극장 정오의 음악회 등<br>이색공연 직장인들에 인기

서울시립교향악단의‘오박사의 재미있는 클래식’ 공연이 지난 2일 점심시간 서울역사박물관 로비에서 무료로 열리고 있다. /사진제공=서울시립교향악단

"새봄 맞이 이색 점심 공연들 즐겨보세요."

싸게 혹은 공짜로 즐길 수 있는 이색 점심 공연들이 새봄을 맞아 잇따라 문을 열고 있다. 점심때의 자투리 시간을 활용할 수 있는데다 잠시나마 복잡한 업무를 떠나 공연을 즐기면서 마음의 여유를 찾을 수 있다는 매력 때문에 직장인ㆍ주부들 사이에 인기다.

4일 공연계에 따르면 예술의 전당은 콘서트홀에서 매월 셋째주 토요일 오전11시 '토요콘서트'를 개최하고 있다. 상반기의 경우 오는 24일, 4월21일, 5월19일, 6월16일 등의 일정으로 진행된다. 같은 장소에서 매월 둘째주 목요일에는 '11시 콘서트'가 열려 주변 직장인과 주부 클래식 애호가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11시 콘서트는 8일, 4월12일, 5월10일 등의 일정으로 진행된다. 두 콘서트 모두 일괄적으로 관람여건이 좋지 않은 일부 좌석(1만5,000원)을 제외한 전석을 2만원으로 책정해 관람객들의 주머니 부담을 줄였다.

서울역사박물관은 서울시향과 함께 매월 1회 서울역사박물관 로비에서 '오박사의 재미있는 클래식'을 무료로 연다. 지난 2일 시작된 이 행사는 4월10일, 5월8일, 6월1일 등의 일정으로 오전11시50분에 시작해 오후12시50분까지 개최된다. 현장에서 주먹밥을 1,500원에 제공하며 서울시향의 연주와 함께 전문가가 출연해 클래식의 기초부터 전문가 수준으로 설명해준다.



국립극장은 '정오의 음악회'를 13일부터 매월 1회 개최한다. 2009년부터 시작된 '정오의 음악회'는 국악을 알기 쉽고 재미있게 전하자는 취지의 국악 브런치 콘서트로 국악은 물론 뮤지컬ㆍ재즈ㆍ한국무용 등 다양한 무대공연을 선보이며 다양한 계층으로부터 인기를 끌어왔다. 올해는 국악인 오정해의 사회로 진행된다.

서울 성북구 북악산 자락에 위치한 삼청각은 프리미엄 런치콘서트 '자미(滋味)'를 개편해 5일부터 12월 말까지 매주 월ㆍ화ㆍ수요일 점심시간에 공연한다. 점심시간을 이용해 한국식 식사도 하고 전통공연도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특히 이 공연은 식사비가 포함된 공연관람 가격이 5만~7만원으로 상대적으로 저렴해 기업들의 외국인 바이어 접대 장소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 이번에 개편된 공연은 장영규 음악감독, 이형주 미술감독 등 영화인들이 참여해 전통예술을 새롭게 해석한 점이 특징이다. 직장인들의 여름휴가가 집중되는 7ㆍ8월은 쉰다.

공연계의 한 관계자는 "눈여겨 살펴보면 일상에 지친 도시인들이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공연들이 많다"며 "그런 공연들을 통해 생활을 재충전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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