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은 지난 2012년 4월과 12월 장거리로켓 ‘은하 3호’를 발사한 곳으로, 38노스는 지난 4일 촬영된 위성사진에서 발사장의 로켓 지지대에 위쪽으로 3개 층이 새로 생겨났다고 설명했다. 지지대의 형태로 볼 때 이 지지대가 완성되면 30m 높이였던 은하3호보다 더 큰 50~55m 높이의 발사체를 장착할 수 있다는 게 38노스의 분석이다.
발사대로 향하는 진입로 확장 공사는 종료된 것으로 보이고, 더 큰 로켓을 발사장으로 직접 옮길 수 있도록 새로운 연결 철로를 만드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이 사이트는 덧붙였다. 이런 점을 토대로 서해 발사장의 증축 작업은 내년 안에 끝날 수 있을 것이라고 38노스는 예측했다.
38노스는 또 이곳에서 ‘KN-08’ 이동식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로 추정되는 발사체의 1단계 추진체 시험이 이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 6일 위성사진에서 발사장의 화염배출구 안에 화염 때문에 생긴 것으로 보이는 흔적이 새로 나타났다고 38노스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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