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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경제도 '기지개'

충청·제주등 반도체 생산·관광 수요 회복따라


바닥까지 추락했던 지방경제가 살아나고 있다. 특히 제주와 충청권의 회복세가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 21일 한국은행 발표한 '최근의 지방경제 동향'에 따르면 1ㆍ4분기 사상 최대폭으로 감소했던 지방의 제조업 생산은 반도체ㆍ화학제품을 중심으로 감소폭이 줄어들고 있고 소비도 승용차 신규등록이 급증하는 등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지방 제조업 생산은 지난 1ㆍ4분기 전년 동기 대비 -16.1%를 기록하며 관련 통계작성 이래 최대 감소세를 기록했다가 2ㆍ4분기에 하락폭을 -6.6%까지 좁혔다. 반도체ㆍLCD 등 첨단산업의 수출이 늘어난 대전ㆍ충청권과 관광 수요가 회복되고 있는 제주가 각각 8.0%와 13.9%씩 큰 폭의 플러스 성장으로 돌아섰다. 기업들의 체감경기를 나타내는 지방제조업 기업경기실사지수(BSI)도 2ㆍ4분기 72로 1ㆍ4분기(47)와 지난해 4ㆍ4분기(57)이 비해 큰 폭으로 개선됐다. 건설수주액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1% 상승, 5분기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전분기 대비 주택매매 가격도 0.3%로 플러스 전환했고 미분양 아파트 물량도 3월 말 16만3,182가구에서 6월 말 14만3,500가구로 약 2만가구 줄었다. 건축허가면적과 착공면적은 전년 동기 대비 -25.7%와 -20.2%로 여전히 감소세를 보였지만 월별로는 허가면적이 4월 -44.3%에서 6월 4.6%로 플러스 전환됐다. 소비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대형 소매점 판매액지수는 1ㆍ4분기 -3.7%에서 2ㆍ4분기 -0.7%로 개선됐고 노후 자동차 세제지원 등의 효과로 승용차 신규등록 대수는 1ㆍ4분기 18.6% 급감에서 2ㆍ4분기 16.2% 급증으로 돌아섰다. 설비투자와 수출도 부진에서 벗어나고 있다. 지방 설비투자실사지수(BSI)는 4월 90, 5월 92, 6월 94, 7월 96으로 회복세를 나타냈고 전년 동기 대비 수출은 1ㆍ4분기 -25.4%에서 2ㆍ4분기 -20.7%로 감소세가 완화됐다. 고용률은 정부의 희망근로 프로젝트 등으로 취업자 수가 늘면서 1ㆍ4분기 57.3%에서 59.5%로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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