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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희, 미국 '공부벌레'들 제치고 하버드大 우수졸업

박원희씨 '마그나 쿰 라우데'상 수상

"미국에서도 '공부벌레'로 유명한 학생들과 경쟁하며 어려움도 많았지만 생각했던 목표를 이뤄 만족합니다." 이달 초 미국 하버드대에서 성적우수자들에게 주는 '마그나 쿰 라우데(Magna Cum Laude)'상을 받으며 졸업한 박원희(22)씨가 눈길을 끌고 있다. 박씨는 지난 2004년 민족사관고를 2년 만에 조기 졸업하고 미국 내 명문 10개 대학에 동시 합격해 화제가 됐던 인물. 당시 하버드대를 최종적으로 선택했던 박씨는 5년 만에 경제학학사와 통계학석사 학위를 동시에 취득했다. 지난해에는 교수추천과 수준급(Advanced) 수업과정에서의 공부, 다양한 능력을 고려해 선정하는 '파이 베타 카파(Phi Beta Kappa)'클럽 멤버로 선정되기도 했다. 성적이 우수한 미국 대학생과 졸업생들의 모임인 파이 베타 카파에 들어가려면 미국 학생들에게도 까다로운 기준을 통과해야 한다. 우수한 성적으로 하버드대를 졸업한 박씨는 학업 외에도 방학을 이용해 삼성경제연구소ㆍ예금보험공사 인턴 생활을 하고 학기 중에는 하버드캠퍼스에서 수학 조교와 케네디스쿨 연구원으로 활동하는 등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아카펠라 동아리 활동과 고아들을 위한 이야기책 창작 등의 봉사활동에도 소홀하지 않고 2007년에는 일본 와세다대에 1년간 어학연수도 다녀왔다. "먹는 시간과 자는 시간을 포기하며 공부했다"는 박씨는 "나처럼 해외체류 경험이 전혀 없던 토종 한국인이 하버드대에서 혹독하게 공부하며 겪었던 일들을 책으로 써 후배에게 들려주고 싶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이미 미국 대학원 입학자격시험(GRE)에서 만점(2,400점)을 받아놓은 박씨는 졸업 후 하버드캠퍼스에 남아 교육정책연구원으로 일하다 내년에 경제학박사 과정에 진학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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