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판매에 회사의 사활이 걸려있다’ 기아자동차 임직원들이 13일 지리산 천왕봉에 올라 올해 내수시장 판매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전의를 불태웠다. 기아차는 이날 천왕봉에서 조남홍 사장을 비롯 국내영업ㆍ마케팅ㆍA/S 부문 임직원, 전국 지점장 등 2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2007 전국 지점장 판매 결의대회’를 열고 올해 국내시장에서 32만4,000대를 판매, 시장점유율 27%를 달성키로 다짐했다. 조 사장은 이 자리에서 “장기불황 속에 경쟁업체들이 판촉공세를 강화하는 등 내수시장이 어느 때보다도 치열해지고 있는 만큼 전 직원의 굳은 각오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판매조직의 활성화와 내수판매 확대만이 기아차의 유일한 탈출구”라고 강조했다. 기아차는 올해 판매목표 달성을 위해 지난해 새롭게 선보인 뉴오피러스ㆍ뉴카렌스ㆍ뉴쎄라토에 대한 판매를 강화하고 하반기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HM(프로젝트명)을 성공적으로 출시해 ‘레저용차량 시장 1위’ 자리를 지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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