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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거침없는 질주

지난달 1만5,733대 팔려… 월 최대 판매량 경신

수입차의 월간 판매량이 또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4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차는 1만5,733대가 팔려나가 사상 최고 기록을 세웠다. 이전까지 월간 최대 판매량은 지난해 7월 집계된 1만4,953대였다.

지난달 판매량은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도 30.4%나 증가한 것으로 1·4분기 누적 판매량 역시 4만4,434대로 지난해(3만4,964대)보다 27.1% 늘었다.

수입차협회 관계자는 "지난 2월에 출시된 인피니티 'Q50'이 465대나 팔리는 등 신차 효과와 함께 브랜드들의 적극적인 프로모션이 시장 확대를 이끌고 있다"고 분석했다.

국가별로는 독일차의 강세가 여전히 눈에 띈다. 1·4분기 독일차의 수입차 시장점유율은 72.7%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포인트 상승했다.

디젤의 인기도 식을 줄 모르고 있다. 지난해 1·4분기 60%를 돌파했던 디젤 비중은 올해 69.4%로 70% 수준에 육박했다.

브랜드별 판매량은 BMW가 3,511대로 가장 많았고 메르세데스-벤츠(2,532대), 아우디(2,457대) 등의 순이었다.

베스트셀링 모델은 BMW '520d(727대)', 폭스바겐 '티구안 2.0 TDI 블루모션(643대)', 메르세데스-벤츠 'E 220 CDI(580대)' 등이 차지했다.



◇수입차의 월간 판매량 추이(단위: 대)

2013년 7월 1만4,953

9월 1만2,668

11월 1만3,853

2014년 1월 1만4,849

3월 1만5,733

*자료: 수입차협회(KAI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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