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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피털업계 '풍선효과' 심화

현대 점유율 한달새 7%P급증… 일부는 신규영업 중단


캐피털업계 '풍선효과' 심화 금융경색 여파 자금 넉넉한 우량사에 수요 몰려현대 점유율 한달새 7%P급증… 일부는 신규영업 중단 김영필 기자 susopa@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국내외 금융경색 여파로 자금을 제대로 조달하지 못해 영업을 크게 축소하는 캐피탈업체들이 속출함에 따라 상대적으로 자금사정이 넉넉한 우량 캐피탈업체로 수요가 몰리는 '풍선효과'가 심화하고 있다. 11일 금융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가 대주주로 있는 현대캐피탈의 경우 비교적 풍부한 유동성을 배경으로 신차 할부 및 리스시장에서 점유율을 크게 높여 나가고 있다. 신차 할부시장(취급액 기준)에서 현대캐피탈의 점유율은 지난 9월 말 64%에 달했으나 10월 말에는 71%로 한 달 사이에 무려 7%포인트나 높아졌다. 리스 시장에서도 현대캐피탈은 강세를 보였다. 시장 점유율이 9월 말 68%에서 10월 말에는 69%로 1%포인트 늘어난 데 이어 이달 들어서는 72%로 3%포인트 더 늘어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지난 10월중 현대캐피탈의 신규 자동차할부금융과 리스 실적은 각각 5,745억, 505억에 달했으며, 최근 들어서도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이처럼 현대캐피탈의 시장 점유율이 높아지고 있는 것은 다른 경쟁사들이 자금을 조달하지 못해 신규 물량을 취급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신차 할부 시장에서 약 20%의 점유율을 유지했던 대우캐피탈의 경우 10월 들어 심사를 강화하면서 점유율이 절반 가량으로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 일부 할부금융사와 리스사들은 자금을 확보하지 못해 신규 영업을 아예 중단한 상태다. 이에 따라 할부금융 수요가 특정 업체로 몰리는 '풍선효과'가 살수록 심화하고 있다. 현대캐피탈의 경우 리먼브러더스 사태 이후에도 말레이시아 등에서 9,000만 달러의 해외차입에 성공한 것은 물론 최근 GE와 씨티은행으로부터 추가적으로 신용공여한도(크레디트 라인)를 확보해 비교적 자금사정이 나은 것으로 평가된다. 이밖에 모회사인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의 자동차 판매를 위해 불경기 때도 일정 부분 할부 금융이나 리스 실적을 유지해야 하는 것도 상대적으로 점유율을 높일 수 있는 원인으로 분석된다. 캐피탈 업계의 한 관계자는 "신규 영업을 하지 못하는 곳이 많이 생기면서 현대캐피탈의 점유율과 취급액이 크게 늘어나는 추세"라며 "경기가 좋지 않을 때 점유율을 높인 만큼 앞으로 연체 등으로 따른 수익성 악화가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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