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올들어 이달까지 4.76% 올라 4.36%인 지난해 연간 상승률을 앞질렀습니다. 단독과 연립의 전세가격도 지난해 연간 상승률을 모두 넘어섰습니다.
서울은 9월까지 7.49% 상승해 4.86%인 지난해 연간 상승률의 1.5배를 넘으며 전국 평균을 웃돌았습니다. 구별로는 성북구, 강서구가 10%대를 넘었습니다. 서울·경기·인천을 아우르는 수도권 아파트 전세가격도 올 들어 6.51% 올랐습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가을 이사철을 맞아 서울과 수도권에선 월세 물량이 더 증가해 전세물량은 부족한 가파른 월세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전세는 매물 품귀로 대부분의 평형에서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