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원인텍은 휴대폰을 비롯한 정보통신기기 부품 분야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오고 있다. 주요 사업으로 휴대폰 키패드, 부자재와 와이브로 단말기, 2차전지 부품 등이 있다. 특히 휴대폰 부품 사업은 삼성전자 납품 점유율이 35%로 1위다. 부문별 매출 비중은 휴대폰 부문 53.9%, 와이맥스 28.6%, 2차전지 부문이 17.5%를 차지하고 있다.
올 상반기 서원인텍은 매출액 796억원, 영업이익 39억원을 기록해 다소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던 중동과 인도시장의 와이브로 단말기 공급 매출이 감소한 것 등이 영향을 준 것이다.
그러나 하반기는 다를 것으로 판단된다. 먼저 2차전지 대비 이익률이 좋은 휴대폰 부품과 와이맥스 부분의 성장률이 각각 25%, 30% 수준으로 눈에 띄게 좋아 질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다.
특히 국내 최대의 휴대폰 생산기업으로의 방수 부품 납품에 따른 효과가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기대돼 3ㆍ4분기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를 높여도 좋을 것으로 판단한다. 여기에 이란과의 완료된 계약에 대한 이행이 3ㆍ4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전망돼 긍정적인 실적 전망을 예상해 볼 수 있다.
지난 4월 이후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이어지며 한 동안 6,000원~7,000원 수준까지 올랐던 주가는 상반기 실적 부진 등으로 매물이 늘어나면서 5,000원 선까지 하락한 상황이다.
하지만 3ㆍ4분기 실적 턴어라운드가 기대되는 시점으로 진입하고 있어 낙폭 과대에 따른 기술적 반등이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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