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유명 할리우드 배우 톰 행크스(57)가 최근 미국 CBS 방송의 유명 토스쇼 ‘레이트 쇼 데이비드 레터맨’에 나와 자신이 당뇨병에 걸린 사실을 털어놨다.
행크스는 토크쇼에서 “의사가 `36살 때부터 엄청나게 높은 혈당수치를 안고 살았다는 것을 알고 있느냐. 당신은 당뇨병에 걸렸다'고 하더라"라고 전했다. 그의 말처럼 행크스의 당뇨병은 연기를 위해 과도하게 살을 찌웠다가 뺐다 하는 과정을 반복한 데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실제 행크스는 지난 1992년 여자야구단 영화 `그들만의 리그'에서 야구단 감독 역할을 맡으면서 30파운드(14kg가량)를 찌웠다. 몇 년 뒤 ‘캐스트어웨이’에 출연했을 당시엔 몸무게를 225파운드(102kg)에서 170파운드(77kg)으로 줄였다.
행크스는 "의사들은 내 고등학생 때의 체중을 유지할 수만 있다면 건강해질 뿐 아니라 당뇨병에서도 벗어날 수 있다고 권하지만 학생 때의 몸무게로 되돌아갈 가능성이 없기 때문에 계속 당뇨병을 달고 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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