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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메시' 출현 멀지 않았다

세계 최고 클럽 바르셀로나 축구학교 5일 개교<br>대교 파트너로 시흥에 설립… 亞선 日·홍콩 이어 세번째<br>현지 유소년팀 프로그램 그대로 한학기 3개월 과정 수준별 교육

'마라도나의 재림'으로 불리는 FC바르셀로나의 리오넬 메 시가 골을 넣은뒤환호하고 있다. 5일경기도 시흥에서개 교하는 대교^바르셀로나 축구학교는 메시가 세계최고의축 구선수로 성장한 바르셀로나 유소년팀의 훈련 프로그램을 그대로 따른다. 서울경제DB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 21회에 국왕컵 우승 25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4차례까지. FC바르셀로나는 자타공인 세계최고의 축구클럽이다. 그런 바르셀로나를 더욱 빛나게 하는 것은 최고의 선수를 배출하는 유소년 시스템. 같은 스페인의 레알 마드리드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위 맨체스터 시티 등 명문구단들이 막대한 자본을 앞세워 다른 구단의 선수를 사들이고 있지만 바르셀로나는 유소년팀에서 직접 키워낸 보석들이 주류를 이룬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선정하는 올해의 선수상을 3년 연속으로 차지한 공격수 리오넬 메시(25ㆍ아르헨티나)도 바르셀로나 유소년팀 출신이다.

메시를 발굴한 바르셀로나의 유소년 시스템이 국내에 도입된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3년간 여름 축구캠프를 운영해온 ㈜대교를 바르셀로나 축구학교(FCB ESCOLA)의 파트너로 선정, 경기도 시흥시의 대교HRD센터에 축구학교를 설립해 5일 개교한다. 대교ㆍ바르셀로나 축구학교는 일본과 홍콩에 이어 아시아에서 3번째로 문을 여는 바르셀로나의 공인 축구학교다. 그동안 바르셀로나를 포함해 유수의 유럽 명문팀들이 유소년 지도를 위해 한국을 찾았지만 짧은 기간 캠프 형식으로 '원포인트 레슨'을 해준 게 전부였다. '학교'라는 이름으로 장기적인 플랜을 가지고 출발하는 것은 대교ㆍ바르셀로나 축구학교가 처음이다.

학교는 1기로 뽑은 300명을 만 6세부터 12세까지 4개 팀으로 나눠 수준별 교육을 실시한다. 3개월 교육을 한 학기로 하며 이를 이수하면 다음 레벨로 올라갈 수 있으며 매주 일요일은 '매치데이'로 정해 입학생들끼리 경기를 치러 훈련성과를 확인 받는다. 지도자는 페페 세레르(46) 총감독과 한국인 코치들. 세레르 총감독은 현역 시절 바르셀로나에서 측면 수비수로 활약했고 은퇴 후에는 바르셀로나 유소년팀의 스카우트를 맡아왔다. 세레르 감독이 총지휘하는 훈련은 바르셀로나 현지 유소년팀의 훈련 프로그램을 따른다. 바르셀로나는 유소년팀이나 성인팀이나 같은 프로그램을 소화하는 게 특징인데 국내에서도 메시의 훈련법을 그대로 전수받는 셈이다.



서명원 대교 사회공헌실장 겸 스포츠단장은 "바르셀로나 유소년팀의 훈련 과정에는 인사 등 기본 예절교육까지 포함돼 있어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리오넬 메시가 상대의 집중 파울에도 신경질적으로 반응하지 않는 것은 구단 특유의 교육 시스템 덕분이라는 얘기를 들었다"며 "어린이 인성교육이 화두인 우리나라에도 바르셀로나의 방식이 바람직한 교육모델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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