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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對中 무상 ODA 먼저 중단키로
입력2004-12-12 13:10:10
수정
2004.12.12 13:10:10
일본 정부는 중국에 대한 정부개발원조(ODA)중 무상협력자금을 수년내에 중단할 방침이라고 요미우리(讀賣)신문이 12일 일본 정부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구체적으로 2006년 이후에는 신규사업에 대한 자금지원을 거부하고 계속사업에대한 자금지원도 사업종료시점에서 제공을 중단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낮은 금리로 제공하는 엔화차관도 규모축소를 계속하되 무상협력자금 제공 종료후 일정 기간이 경과한 후 대중(對中) ODA를 완전히 중지하는 방안을 고려키로 했다.
일본 정부는 중국측과 협의해 감축규모 등을 정할 방침이다.
ODA를 단계적으로 줄이기로 한 것은 중국의 반발을 무마하기 위한 것이다.
중국은 일본 정부의 ODA제공 중단의사 표명에 대해 "꼭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일본의 ODA는 2차대전 피해에 대한 보상성격도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일본은 작년에 중국에 52억엔의 무상협력자금을 제공했다.
엔차관은 967억엔이었다.
일본 국내에서는 중국의 눈부신 경제성장과 군비증강을 들어 ODA 공여 조기중단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다.
(도쿄=연합뉴스) 이해영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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