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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美 대통령, 재계에 “현금 풀어 경제살리기에 동참” 요청

법인세 인하 등 약속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재계를 향해 화해의 손길을 내밀며 경제살리기에 적극 나서줄 것을당부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7일(현지 시각) 미 재계 최대 로비단체인 상공회의소를 방문, “글로벌 경쟁과 기술변화에 직면한 재계는 미국 경제를 지속적으로 성장시킬 책임이 있다”며 “재계가 적극적인 투자와 고용확대에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상의 초청으로 진행된 이날 연설에서 오바마 대통령은 “연방정부는 교육과 사회 인프라 등에 대한 투자를 통해 기업이 성장하고 혁신을 이룰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겠지만 재계 역시 미국에 대한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현재 2조 달러에 이르는 현금을 쌓아두고 있는 미 기업들이 고용확대를 위해 적극 투자하라는 뜻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 기업들의 법인세를 낮추는 한편, 법인세와 관련한 허점을 없애겠다며 산업계에 협조를 요청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정부가 제거해야 할 또 다른 장벽은 세계에서 가장 높은 세율을 가진 법인세 부담”이라며 “9.0%인 실업률을 낮추기 위한 정책을 진행시키고 있다며, 기업들이 투자를 늘리고, 고용을 확대해달라”고 재차 요청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많은 경제학자들과 마켓팅 전문가들이 건실한 수요 증가를 예측하고 있다”며 “이 게임에 여러분들이 참여하도록 용기를 주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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