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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클, 피플소프트 주주들에 최후통첩

소프트웨어업체 피플소프트 인수를 추진중인 오라클은 협상 시한 하루 전인 18일(현지시간) 피플소프트 주주들에게 서한을 보내 주당 24달러의 인수 조건에 응해줄 것을 촉구했다. 오라클은 이 서한에서 "피플소프트가 오라클의 인수 제의를 거부하는 근거로 사용한 지난 2003년 3.4분기 발간 재정계획은 달성될 수도 없는 것이며, 실제 달성되지도 않았다"고 현 피플소프트 경영진을 비판했다. 오라클은 이어 총 1억8천800만주에 달하는 피플소프트 주주의 대다수가 찬성하지 않을 경우 19일 자정을 기해 인수제의를 철회할 방침이라고 사실상 최후통첩을했다. 이에 대해 피플소프트측은 오라클이 사실을 왜곡하고 있다며 "오라클이 왜곡된사실을 계속 유포할 경우, 명예훼손 소송을 포함한 적절한 대처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피플소프트 이사회는 지난 10일 오라클의 주당 인수가격인 24달러가 불충분하다며 만장일치로 거부 결론을 내렸다. 피플소프트가 오라클의 제의를 거부한 것은 17개월전 인수전이 시작된 이후 5번째다. 오라클은 마감시한인 19일까지 피플소프트의 주주들을 대상으로 설득작업을 계속하되 여의치 않을 경우 협상을 포기하고 다른 인수대상을 물색할 방침이라고 밝히고 있다. 과반수의 주주들이 오라클의 제의를 수용하겠다는 의사를 밝힌뒤에도 피플소프트 이사회가 법적 방어수단을 통해 인수에 응하지 않을 경우 오라클은 델라웨어법원에 소송을 제기할 방침이다. 한편 월가의 애널리스트들은 오라클의 인수제의가 철회되면 피플소프트의 주식이 30% 이상 급락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뉴욕=연합뉴스) 이래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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