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공, 죽전지구 토지 보상

토공, 죽전지구 토지 보상한국토지공사는 30일부터 경기 용인 죽전지구 택지개발을 위해 죽전·보정리 일대 108만4,000평에 대한 토지보상을 시작했다.

보상금은 현지인의 경우 전액 현금으로 주고 외지인은 3,000만원까지 현금 지급한 뒤 초과분은 만기 3년, 이율 7.8%의 용지보상용 채권으로 보상한다. 현지인중 만기 2년, 이율 7.8%의 용지보상용 채권을 받을 경우 상업용지 입찰에서 우선권을 얻을 수 있다.

택지개발 예정지구 지정고시일인 1998년10월12일 이전부터 사업지구내 토지를 소유한 개인이나 지정고시일 1년전부터 토지를 소유한 주택건설사업자가 토지의 전부를 협의에 의해 토지공사에 넘긴 경우 사업지구내 택지를 우선 분양받을 수 있다.

토공은 이번 보상에서 토지는 5,100억원, 지장물은 270억원 가량의 보상금이 지급될 것으로 추산했다. 토공은 토지보상이 마무리되면 11월쯤 부지조성 공사를 시작할 계획. 죽전지구에는 2006년까지 5만7,500여명을 수용하는 단독주택 1,262세대, 공동주택 1만7,279세대가 지어질 예정이다.

김상철기자[e-mail]

입력시간 2000/05/30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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