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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주도 아닌데, 잘 나가네"

에이블씨엔씨, 연초 대비 주가 338%나 급등<br> 실적 개선 속 기관 매수가 주가 상승 이끌어

미샤' 브랜드로 유명한 저가 화장품업체 에이블씨엔씨가 실적 호전에 따른 기관 매수세 확대에 힘입어 고공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에이블씨엔씨의 주가는 지난 4일 1만2,500원으로 올 1월 2일(2,850원)에 비해 무려 338.60%나 뛰어올랐다. 이는 올들어 테마 장세를 주도하며 스타 종목으로 부상한 차바이오앤(276.15%)이나 비에이치아이(257.14%), 서울반도체(238.54%), 우리이티아이(174.81%) 등의 주가 상승률을 크게 웃도는 것이다. 이처럼 에이블씨엔씨가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은 실적 호전에 힘입어 기관들이 앞다퉈 매수를 확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기관들은 지난 4월 이후 이달 4일까지 2거래일만 제외하고 매수 우위를 보이며 69억원 이상의 누적 순매수를 기록했다. 에이블씨엔씨는 올 1ㆍ4분기에 매출액과 영업이익, 순이익이 381억원, 48억원, 59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93.8%, 2,456.6%, 2,019.7% 증가했다. 박애란 흥국증권 연구원은 "에이블씨엔씨는 지난 2005년 상장한 이후 2년 연속 적자를 기록하기도 했지만, 올해는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일본 현지에서 브랜드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는 점이 무엇보다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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