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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시장 언제 회복되나

여름 비수기와 추석 연휴가 끝나고 본격적인 분양시즌으로 들어섰지만 위축된 청약심리는 좀체 회복되지 않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8일 서울 9차 동시분양 2순위까지 청약접수를 마감한 결과 387가구 모집에 212명이 신청해 0.55대 1의 낮은 경쟁률을 보였으며 모집 가구의 절반가량인 199가구가 미분양으로 남았다. 특히 무주택 우선 순위의 경쟁률은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2순위 접수에서는단 10명이 신청하는 데 그쳐 3순위까지 접수를 마감하더라도 대규모 미달사태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지난달 청약접수를 마감한 경기 남양주 덕소 경남아너스빌 역시 총 267가구 모집에 203명이 신청해 0.76대 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64가구가 미달로 남았다. 지난 8일 견본주택을 개장한 동탄신도시는 그나마 수요자들의 관심을 모으면서 관람객의 발길이 꾸준하게 이어지고 있지만 지난 6월 시범단지 분양 당시에 비해서는 많이 가라앉은 분위기다. 시범단지 분양 때는 첫날에만 3만여명의 인파가 몰리는 등 개장 후 사흘간 8만여명의 관람객이 다녀갔지만 이번에는 개관 첫날 관람객수는 1만명에도 못 미치는 등 방문객 수가 시범단지의 절반 수준에도 못 미치고 있다. 이처럼 시기적으로 본격적인 성수기에 접어들었음에도 청약심리가 살아나지 않자 분양시장이 회복될 것을 기대하며 추석 이후로 분양을 미뤄왔던 업체들은 고심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추석 연휴 이후에도 시장 분위기가 그다지 나아지지 않았지만 계속 분양을 미룰 수만도 없는 상황"이라며 "그동안 미뤄왔던 분양물량이 연말까지 쏟아질 것으로 보여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희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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