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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가격의 20%인 슈퍼컴퓨터 나온다

NEC 2000만엔대 제품 출시<br>신흥국 판매량 확대 기대감

판매가격을 기존에 비해 5분의1 수준으로 낮춘 초저가 슈퍼컴퓨터가 선보일 예정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7일 NEC가 신흥국의 수요 확대를 겨냥해 오는 2013년까지 가격을 기존제품의 5분의1수준인 2,000만엔선까지 낮춘 초저가 슈퍼컴퓨터를 내놓을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NEC가 개발중인 보급형 슈퍼컴퓨터는 일본 해양연구개발기구의 '지구 시뮬레이터' 등에 도입된 SX시리즈의 차세대 제품으로 초당 1조5,000억회의 계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여기에 첨단집적회로기술을 적용해 집적회로수를 약 100분의 1로 줄였으며, 대당 소비전력도 2.8㎾에 머무르고 있다. 슈퍼컴퓨터는 복잡한 계산을 즉시 처리할 수 있기 때문에 그 동안 기상 분석과 해일 분석, 자원 탐사 등에 폭넓게 사용돼 왔다. 전문가들은 최근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신흥국을 중심으로 슈퍼컴퓨터의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은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슈퍼컴퓨터 분야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었지만 그 동안 비싼 가격 탓에 슈퍼컴퓨터를 대량으로 보급하는데 어려움을 겪어왔다. 하지만 이번에 기존 가격의 5분의 1 수준인 슈퍼 컴퓨터를 내놓음으로써 신흥국 판매를 늘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뛰어난 계산능력을 갖춘 고성능 컴퓨터의 가격이 하락하면 신차 개발과 정확한 충돌 시뮬레이션, 고급 마케팅 분석 등 활용범위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일본에서는 NEC 뿐만 아니라 후지쯔도 보급형 저가 슈퍼컴퓨터를 개발하고 있다. 후지쯔는 일본 정부 산하 이화학연구소와 손잡고 내년에 세계에서 가장 빠른 슈퍼컴퓨터인 '케이'를 응용한 보급기종을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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