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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실물경제 침체 국내 산업계 직격탄] 국내 車업계 '동반 몸살'

자금난 심화에 재고 급증까지…<br>GM대우 내달 22일부터 연말까지 전공장 문닫아<br>대우차판매는 어음 만기일 하루 넘겨 겨우 상환



[美 실물경제 침체 국내 산업계 직격탄] 국내 車업계 '동반 몸살' 자금난 심화에 재고 급증까지…GM대우 내달 22일부터 연말까지 전공장 문닫아대우차판매는 어음 만기일 하루 넘겨 겨우 상환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ImageView('','GisaImgNum_2','default','260'); “요즘은 정말 매일 살얼음판을 걷는 기분입니다.” 글로벌 경기침체로 자동차 수요가 급감하면서 국내 자동차 업계가 홍역을 치르고 있다. 일부 자동차 업체들은 자금난이 심화되면서 가까스로 부도 위기를 모면하는가 하면 재고 부담을 견디지 못해 급기야는 공장 가동중단이라는 카드까지 꺼내들었다. 글로벌 금융위기에도 불구하고 GM 등 미국의 빅3 업체들보다 상대적으로 사정이 나았던 국내 자동차 업체들은 최근 들어 금융위기의 파장이 실물 부문으로 급속히 확산되면서 동반 몸살을 앓는 모습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대우자동차판매는 채무인수 약정을 체결한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을 만기일 하루를 넘겨 상환하는 등 지옥과 천당과 오가는 우여곡절을 겪었다. 대우자판은 지난 10일 이안씨피제이차 ABCP 800억원과 한독디엠씨제오차 ABCP 850억원 상환일을 맞았지만 이 가운데 850억원을 갚지 못해 부도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이날 오전 한독디엠씨제오차 ABCP와 만기를 연장하기로 최종 합의함에 따라 채무불이행 위기를 가까스로 넘겼다. 대우차판매의 한 관계자는 “주간사에서 갑자기 1,300억원 규모의 담보를 요구해 이 문제로 실랑이를 하다가 결국 만기일을 넘겼고 이날 동양종금증권으로부터 돈이 들어와 리파이낸싱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GM의 글로벌 소형차 생산기지 역할을 맡고 있는 GM대우도 늘어나는 재고를 감당하지 못해 결국 감산 수순에 들어갔다. GM대우는 다음달 22일부터 연말까지 부평ㆍ군산ㆍ창원공장 등 전 공장의 가동을 중단할 예정이다. GM대우가 전면 가동을 중단하는 것은 2002년 10월 출범 이래 처음 있는 일이다. 이는 최근 글로벌 금융위기로 전세계 자동차 시장이 위축된데다 자동차 할부금융회사의 소비자 대출 제한 등으로 내수 판매가 줄어든 데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공장이 휴무에 들어갈 경우 직원들의 급여도 평균 임금의 70%만 지급될 예정이다. 대우차는 매년 수백명의 신입사원을 뽑았지만 내년 경영계획에서는 신입사원 채용을 빼기로 했다. GM대우는 전날 도이체방크가 “미 정부의 개입이 있더라도 GM은 실질적 파산이나 다름없고 가치가 사실상 ‘0’달러”라고 밝히자 이래저래 사기가 땅에 떨어진 상태다. 지난달 유급휴직과 희망퇴직에 나섰던 쌍용차도 최근 경기도 평택시 포승공단 내 유휴부지 4만8,000㎡를 200억여원에 파는 등 글로벌 경기침체 장기화 조짐에 따라 유동성 확보를 위한 조치를 취하기 시작했다. 쌍용차는 이미 근무시간 조정 등을 통해 실질적인 감산에 들어간 상태다. 현대차도 최근 미국 앨라배마 공장에서 감산에 돌입해 지난달 24일부터 연말까지 1만5,000대가량을 감축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조직 슬림화의 일환으로 현대모비스와 현대오토넷 등을 합병해 기술개발의 중복을 없애기로 하는 등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했다. ▶▶▶ 관련기사 ◀◀◀ ▶ 美 실물경기 침체, 국내 산업계에 '직격탄' ▶ 미국 'R의 공포' 급속하게 현실화 ▶ 가전업계 "2·3 서킷시티 나올라" 촉각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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