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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 in 마켓] 박준흠 한화자산운용 차이나에쿼티운용 상무

"中 투자상품 직접운용 고수익 낼것"

금융선진기법 활용해 장기적이고 안정적 성과 추구

현지 리서치·운용 노하우 살려 우량기업 발굴 주력

고배당주 펀드 곧 출시… H·A주 동시투자 상품도 준비


"한화자산운용은 중국의 주식만 독립적으로 분석·운용하는 국내 유일의 차이나에쿼티팀을 운용하고 있습니다. 중국 전문 운용인력의 팀워크와 시너지를 바탕으로 중국고배당주에 투자하는 상품을 1·4분기 중 출시할 방침입니다."

박준흠(사진) 한화자산운용 차이나에쿼티운용 상무는 9일 서울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중국 시장에서 위탁이 아닌 직접운용을 통해 안정적이고 장기적인 성과를 추구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상무는 자본시장에서 국제업무만 22년을 해온 해외투자 베테랑이다. 박 상무는 "국제통화기금(IMF) 등 글로벌 금융위기가 닥치면서 국내 금융기관들의 해외투자가 중단됐고 해외투자 인력 육성 또한 5~6년간 맥이 끊겼다"며 "이로 인해 대부분 해외펀드가 그동안 위탁운용을 해왔다"고 지적했다.

박 상무는 해외펀드일수록 직접 운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봤다. 박 상무는 "22년간 해외투자 관련 업무를 하는 동안 외국인을 보면 한국 시장에 투자할 때는 국내 증권사나 운용사에 위탁하기보다는 자신들의 리서치를 바탕으로 직접 운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며 "금융선진기법을 활용해 국내에서 많은 수익을 내는 것을 보고 직접 운용이 더 적합하다고 느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우리도 중국보다 금융경험이 더 많기 때문에 이를 바탕으로 한 금융선진기법을 활용해 중국 시장에서 수익을 창출해야 한다"며 "한화자산운용은 중국 전문인력으로 구성된 차이나에쿼티팀을 중심으로 펀드 설정부터 리스크 관리 등 책임운영 면에서 집중도를 높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화운용은 조만간 중국고배당주에 투자하는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현재 출시 마지막 단계로 이르면 올해 1·4분기 안에 출시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미국과 유럽 지역 배당주에 관심이 높았지만 미국은 상승폭이 크고 유럽은 리스크가 존재해 중국 배당주가 각광 받을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박 상무는 "국내 주식형 펀드의 경우 100여개의 종목들을 담고 있는데 한화자산운용의 중국고배당펀드는 40여개 정도로 압축해 집중도를 높일 것"이라며 "잦은 종목 교체보다는 가능한 장기적으로 가져가면서 안정적인 수익을 올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H주와 A주에 동시에 투자하는 펀드도 준비 중이다.

박 상무가 이끄는 차이나에쿼티팀은 6명의 중국 전문가로 구성됐다. 팀 전원이 중국어와 영어에 능통해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중국 현지정보 수집 및 분석을 하고 있다. 또 운용역 전원이 중국 현지 교육, 생활 및 연수 경험을 보유하고 있어 중국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점도 강점이다. 박 상무는 "차이나에쿼티팀의 운용인력은 평균 6년 이상의 차이나주식 리서치 및 운용경험을 보유하고 있고 한화자산운용에서 평균 4.5년 근무해 오랜 기간 팀워크를 유지하고 있다"며 "다양한 국내외 경험과 경력을 소유한 팀원은 중국 현지 시각과 글로벌 시각을 접목해 장기 성장이 가능한 우량기업을 발굴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현재 차이나에쿼티팀은 H주와 A주에 투자하는 펀드를 각각 3개씩 운용하고 있다. A주 펀드의 경우 한국 최초로 적격외국기관투자가(QFII)를 획득해 지금까지 직접 운용하고 있다. 이들 펀드는 중국 정부의 정책 수혜주와 저평가 우량주에 선제적 투자를 하고 있다. 또 업종 또는 테마별 1등 종목, 내수 우량주, 성장주 및 저평가주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재구성했다.

끝으로 박 상무는 "모든 역량을 중국 투자에 집중할 것"이라며 "중국 지역 투자가 어느 정도 이뤄질 경우 싱가포르·대만·태국·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지역으로 투자 범위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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